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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은 우리 몸의 펌프로서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끊임없이 뛰고 있습니다. 맥박을 재는 방법은 손목(요골동맥), 목(경동맥) 등 여러 부위가 있지만 그중 심첨맥박이란 심장이 직접 뛰는 소리를 가장 가까이서 느끼며 박동수를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주로 의료 현장에서 청진기로 들을 때 사용하지만 가정에서도 올바른 위치와 방법을 알고 있으면 자기나 가족의 심장박동을 비교적 정확히 파악할 수 있죠. 그럼 아래에서 심첨맥박의 의미와 측정 위치, 실제 재는 법 등을 정리해 볼게요.
1. 심첨맥박이란?
1) 정의
- 심첨: 가슴 왼쪽 아래쪽(좌측 5번째 늑간부 근처)에서 심장의 맨 끝 부분에 해당하는 지점입니다.
- 심첨맥박: 바로 이 지점에서 청진기로 들었을 때 느껴지는 심장의 실제 박동 수를 말합니다. 손목(요골동맥)이나 경동맥 같은 동맥을 통한 맥박이 아닌 직접 심장 박동에 가까운 신호를 체크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2) 임상적 의의
- 동맥 맥박보다 부정맥(특히 심방세동)이나 미세한 박동 결손 등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 환자 상태에서 맥박수와 심첨맥박수가 서로 다른 맥박 결손이 있으면 심방세동 등으로 박동이 제대로 전도되지 않거나 말초 동맥에 미치지 못하는 비효율 박동이 발생한다는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2. 심첨맥박 측정 위치
1) 흉곽의 좌측 5번째 늑간
- 일반적으로 왼쪽 쇄골중앙선과 5번째 늑간이 만나는 지점 근처를 말합니다.
- 해부학적으로 성인 기준 이 위치가 심장의 심첨이 닿는 부위입니다.
2) 개인별 차이
- 신체 체형과 심장 위치는 약간씩 다를 수 있어 일부에서는 4번째 늑간이나 6번째 늑간 쪽에 심첨이 위치하기도 합니다.
- 비만, 기형, 심장 비대 등 조건에 따라 위치가 달라질 수 있으니 프로들은 청진기로 심음이 가장 잘 들리는 지점을 찾습니다.
3) 간단한 찾는 방법
- 스스로 찾는다면 왼쪽 유두(또는 유방)의 살짝 아래쪽, 중앙선보다 조금 바깥쪽(쇄골 중앙선)에 손가락을 대고 맥동 느낌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 정확도는 간호사나 의사가 청진기로 확인했을 때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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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재는 법
1) 청진기 사용
- 병원에서는 청진기를 사용해 심첨 부위에서 직접 심음을 듣고 일정 시간(보통 30초~1분) 동안 박동 횟수를 세어 1분당 심박수(BPM)를 계산합니다.
2) 측정자세와 순서
- 준비: 환자(또는 본인)는 편안한 자세 상반신을 드러내거나 최소한 옷이 얇은 상태를 만듭니다.
- 위치 찾기: 왼쪽 5번째 늑간, 쇄골중앙선과 교차하는 지점을 찾습니다. 손으로 미리 약간 만져서 박동을 느낄 수 있으면 더욱 좋음
- 청진기 대기: 청진기의 팁(벨 또는 다이어프램)을 부드럽게 대고 심장 박동 소리를 듣습니다.
- 맥박수 계산: 30초 동안 들으며 박동 횟수를 세고 ×2 하거나 1분 동안 세어 직접 BPM(분당 박동수)을 구합니다.
3) 주의사항
- 측정 전에 안정 상태(5분 이상 휴식)여야 안정 시 심박수를 반영할 수 있습니다.
- 소리가 잘 들리지 않으면 자세를 약간 변경하거나(왼쪽으로 몸 기울이기) 심첨이 더 잘 닿는 위치를 찾아보세요.
- 너무 꽉 조이거나 바쁘게 움직이다가 곧바로 측정하면 맥박이 인위적으로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4. 임상적 의미와 주의점
1) 부정맥 식별
- 심방세동 같은 경우 맥박이 불규칙하여 동맥 맥박 측정(손목)과 심첨맥박 수치가 달라지는 ‘맥박 결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첨맥박이 더 정확히 심박동을 반영하므로 부정맥 의심 시 이용하기 좋습니다.
2) 혈압약 조절, 심부전 모니터링
- 심질환 환자(고혈압, 협심증, 심부전)나 항부정맥제 복용 환자의 경우 심박동을 면밀히 관찰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심첨맥박 관찰은 정확도가 높습니다.
3) 일반인 측정 시 제한점
- 청진기가 없거나 스스로 찾기 어려우면 손목 맥박 측정을 대신할 수도 있습니다.
- 그러나 심장질환 의심 시 자가 진단보다는 전문가 진료를 통해 ECG, 심장초음파 등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4) 측정 시 오차 요인
- 잘못된 위치, 옷이나 체형으로 인해 소리 전달이 방해되면 정확한 수치를 얻기 어렵습니다.
- 초보자는 심음을 구분하기 헷갈려서 세는 데 실수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
심첨맥박은 심장 박동을 직접 감지할 수 있는 중요한 측정 지표로 특히 부정맥을 정확히 확인하거나 심장 기능을 평가할 때 유용합니다. 왼쪽 5번째 늑간, 쇄골중앙선 근처(또는 심음이 뚜렷이 들리는 지점)에 청진기를 대어 1분간 박동 횟수를 센 뒤 분당 박동수를 기록하는 방식이 대표적이죠.
일상에서 매번 이렇게 측정하지는 않지만 심부전 환자나 부정맥 의심, 약물 조절 환자들에게는 도움이 됩니다. 일반인은 손목 맥박으로도 충분하지만 문제가 의심되면 전문가 진료(심전도, 심초음파 검사)로 확실히 검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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