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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커피만 마셨는데 콜레스트롤 수치가 위험하다고?

by rufkm 202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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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콜레스트롤 연관성

 

현대 사회에서 커피는 아침 시작부터 업무 중간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마시는 대표적인 음료입니다. 향과 맛이 매력적이기도 하고 졸음을 깨거나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기도 하죠. 그런데 커피 섭취가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1. 커피 속 성분과 콜레스테롤의 연관성

1) 커피의 주요 성분

  • 커피에는 카페인, 폴리페놀(항산화물질), 그리고 소량의 비타민, 미네랄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대개는 이러한 성분이 건강에 유익하거나 각성/집중 향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여겨지죠.
  • 하지만 커피콩에 포함된 카페스톨(cafestol), 카웨올(kahweol) 같은 지용성 물질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2) 카페스톨과 콜레스테롤

  • 카페스톨은 커피 지방분의 일부로 특정 종류의 커피(특히 필터 없이 추출된 커피)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견됩니다. 이 물질이 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촉진하거나 간에서의 콜레스테롤 배출을 억제해 결과적으로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을 높인다는 연구 보고가 있죠.
  • 물론 적정량 이하로 섭취한다면 큰 문제는 없으나 높은 농도의 카페스톨이 계속 몸에 들어오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2. 커피 추출 방식에 따른 차이

1) 필터 커피 vs 비필터 커피

  • 종이필터를 사용하는 드립 커피나 커피메이커 방식은 카페스톨 등 지용성 물질의 상당 부분을 걸러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 방법으로 추출한 커피는 상대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에 미치는 영향이 적습니다.
  • 반면 터키식 커피, 에스프레소, 프렌치프레스 등 필터를 쓰지 않는 방식으로 추출하면 카페스톨이 더 많이 남을 수 있습니다.

2) 에스프레소와 카페스톨

  • 에스프레소 양은 작지만 농도가 진해 카페스톨 함유량이 꽤 높을 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를 즐겨 마신다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거나 지질대사가 민감한 경우 일정량을 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실제 콜레스테롤 상승 위험은 얼마나 될까?

1) 개인별 차이

  • 모든 사람이 커피에 따라 콜레스테롤이 뚜렷하게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유전적 요인, 평소 식습관, 운동량 등에 따라 동일한 커피량이라도 콜레스테롤 변화 폭이 다를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이미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이 필터 없이 진한 커피를 매일 여러 잔 마시면, 문제를 키울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적정 섭취 범위

  • 하루 2~3잔 정도의 필터 커피(드립) 섭취는 일반적으로 건강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오히려 항산화 효과 등 긍정적 측면도 있으니 과유불급이 중요합니다.
  •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요한 경우 의사나 영양사와 상담해 커피 섭취량과 추출 방식을 조정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4. 콜레스테롤 관리하며 커피 즐기기

1) 종이필터 사용

  • 드립 커피커피메이커를 활용하면 카페스톨과 카웨올 등 콜레스테롤 관련 물질을 상당 부분 거를 수 있습니다. 커피메이커 종이필터 한 장이면 맛과 향은 살리면서도 건강 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죠.

2) 프렌치프레스/에스프레소 주의

  • 프렌치프레스 방식이나 모카포트 터키식 커피는 걸러지는 필터가 없는 경우가 많아 카페스톨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습니다. 완전히 끊을 필요는 없지만 LDL 수치가 이미 높은 분은 주의를 권장합니다.

3) 설탕/시럽 과잉 방지

  • 콜레스테롤뿐 아니라 당분 과다도 건강에 부정적입니다. 믹스커피나 설탕, 시럽 등을 지나치게 넣으면 칼로리가 올라가므로 블랙 커피나 우유만 약간 섞는 식으로 조절하는 게 좋습니다.

4) 운동과 식단 병행

  • 콜레스테롤 조절을 위해선 커피를 줄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규칙적 운동, 과도한 포화지방 섭취를 줄인 식단, 충분한 섬유질 섭취가 모두 어우러져야 혈중 지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커피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는 어떤 방식으로 추출된 커피인지개인의 체질, 기저 건강 상태에 따라 영향이 달라집니다. 종이필터를 사용하는 드립 커피나 커피메이커 방식이라면 카페스톨이 상당 부분 걸러져, 콜레스테롤 상승 효과가 미미할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커피를 끊거나 줄인 후 2주에서 1개월 뒤 혈액 검사를 해보면 콜레스테롤이 떨어진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고열량, 고지방 음식을 평소 자주 먹지 않고 술, 담배도 하지 않는데 유독 콜레스테롤이 높다면 평상시 습관적으로 마시는 커피의 양도 한 번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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