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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사랑니 발치 후 먹어도 좋은 음식과 먹으면 안되는 음식

by rufkm 2025.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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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발치

사랑니는 치열의 가장 뒤쪽에 나오는 치아로 자리 잡기가 어렵거나 잘못 자랄 경우 통증과 염증을 유발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치과에서는 이런 이유로 사랑니 상태가 좋지 않거나 매복된 경우 미리 발치를 권유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랑니 발치 자체가 결코 가벼운 시술은 아니기 때문에 발치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발치 후 식사는 상처 치유 및 통증 관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1. 사랑니 발치 왜 해야하나요?

1) 사랑니가 미치는 영향

  • 치열 교란: 사랑니가 비정상적인 각도로 자라면 인접 치아를 밀어내 치열을 어긋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충치 및 잇몸 질환: 칫솔질이 어려운 부위에 자리하여 충치균과 염증을 유발하거나, 심한 경우 다른 치아까지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 악성 통증 유발: 잘못 난 사랑니는 주위 잇몸을 누르거나 신경을 자극해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2) 발치 후 주의사항의 중요성

  • 시술 범위와 회복: 사랑니는 잇몸 속 깊게 자리 잡은 경우가 많아, 발치 과정에서 잇몸 절개 또는 치조골 일부 제거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 출혈 및 염증 위험: 발치 후 상처 부위가 부어오르거나 출혈이 계속되면 감염이나 드라이 소켓(혈병 소실)에 걸릴 위험이 커집니다.
  • 적절한 식사 관리: 이 시기에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느냐가 상처 치유 속도와 통증 감소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칩니다.

2. 사랑니 발치 후 먹어도 좋은 음식

1) 부드러운 죽과 미음

  • 대표적 회복식: 입 안을 크게 벌리지 않아도 되고, 씹지 않고 삼킬 수 있어 발치 부위를 최소한으로 자극합니다.
  • 온도에 주의: 너무 뜨겁지 않은 상태로 섭취하면 출혈이나 통증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영양 밸런스: 고기나 야채 등을 곱게 다져 넣어 영양소가 결핍되지 않도록 합니다.

2) 수프·국류

  • 질감이 부드러움: 크림수프나 걸쭉한 국물은 삼키기 수월해 상처 부위를 덜 자극합니다.
  • 싱겁게 조리: 소금기가 너무 높으면 구강이 건조해지거나 상처 회복이 더뎌질 수 있으므로 싱겁게 섭취하세요.

3) 부드러운 빵 또는 으깬 감자

  • 씹을 필요가 적은 식품: 부드러운 식빵이나 감자를 으깨어 섭취하면 쉽게 삼킬 수 있어 잇몸 부담이 적습니다.
  • 탄수화물 보충: 죽이나 국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는 에너지를 추가로 공급해 줍니다.

4) 연하고 부드러운 과일

  • 바나나, 잘 익은 아보카도 등: 씹는 힘이 많이 들지 않는 과일은 영양 섭취에 좋습니다.
  • 과일주스 활용: 바나나와 우유(또는 두유)를 갈아 마시는 스무디 형태도 효과적입니다. 단, 빨대 사용은 구강 내 압력을 높여 상처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컵을 이용하세요.

5) 미지근한 두유, 우유, 요거트

  • 단백질과 칼슘 공급: 치유 과정에 필요한 영양소를 손쉽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 차갑지 않게: 차가운 음식은 발치 부위를 자극하거나 혈류를 급격히 변화시킬 수 있으므로 적당한 온도로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사랑니 발치 후 피해야 할 음식

1) 딱딱하고 질긴 식품

  • 견과류, 오징어, 질긴 육류 등: 씹는 과정에서 발치 부위를 계속 건드리게 되므로 출혈이 멎지 않거나 상처가 벌어질 위험이 큽니다.
  • 부상 및 통증 악화: 발치 부위를 무리하게 사용하면 통증이 오래 지속되고 회복이 늦어집니다.

2) 맵고 짠 음식

  • 염분 과다: 상처 부위의 세포 회복을 방해하고 구강이 건조해져 염증 발생 위험이 올라갑니다.
  • 매운 양념: 캡사이신이나 각종 향신료가 잇몸에 강한 자극을 줘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3) 지나치게 뜨거운 음식

  • 출혈 유발: 고열 음식이 상처 부위의 혈관을 확장시켜 지혈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 구강 화상 위험: 예민해진 잇몸 조직에 화상을 입으면 2차 감염이나 심각한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알코올 및 카페인

  • 혈관 확장 및 면역력 저하: 특히 알코올은 상처 부위를 부풀리고, 염증 반응을 악화시킵니다.
  • 탈수 현상: 커피·녹차 등의 카페인은 이뇨 작용으로 체내 수분을 배출, 구강 건조증을 유발해 상처 회복을 늦출 수 있습니다.

5) 씨앗·작은 알갱이류

  • 상처 틈새에 끼임: 깨, 옥수수, 콩 등은 발치 부위에 들어가면 제대로 제거하기 어려워 염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2차 감염 위험: 빼내기 위해 잇몸이나 상처 부위를 과도하게 만지면 세균 침투가 더욱 쉬워집니다.

4. 식사 시 주의사항과 TIP

  1. 발치 직후에는 최소한으로 섭취
    • 발치 직후 몇 시간 동안은 출혈이 멈추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물이나 미음 정도로 허기를 달랩니다.
    • 통증이 심한 경우 치과에서 처방한 진통제를 복용한 후, 통증이 조금 완화될 때 부드러운 음식으로 식사하길 권장합니다.
  2. 양치질 및 구강청결 관리
    • 치과에서 준 거즈로 지혈을 충분히 한 뒤 양치질을 하되, 발치 부위에 직접 칫솔질은 자제하세요.
    • 가글액이나 생리식염수를 사용해 입 안을 부드럽게 헹구는 방식으로 위생을 유지합니다.
  3. 빨대·흡연 자제
    • 빨대를 사용하는 행위는 구강 내 압력을 급격히 변화시켜 상처 부위의 혈병을 건드릴 수 있습니다.
    • 흡연 또한 혈관 수축과 구강 건조증을 악화시켜 상처가 아물기 힘들게 만듭니다.
  4. 온도 조절
    •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은 상처를 자극하므로, 실온에 가까운 온도의 식품을 섭취하세요.
    • 발치 후 붓기가 심하다면, 얼음 주머니로 바깥쪽 볼을 10분 간격으로 시원하게 대주는 정도는 도움이 되지만, 직접 얼음물을 마시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5. 식단 계획
    • 발치 후 초기 며칠 동안은 가벼운 죽, 수프 위주로 식사하며 회복 상태를 지켜봅니다.
    • 통증이 완화되고 붓기가 가라앉으면, 점차 부드러운 빵이나 으깬 감자, 연한 야채 등을 추가로 시도해 보세요.


사랑니 발치는 단순한 치아 뽑기가 아니라 잘못하면 출혈과 통증이 장기간 이어질 수 있는 시술입니다.
발치 후에는 무엇보다 적절한 음식 선택이 중요합니다. 딱딱하고 맵고 뜨거운 음식은 당분간 피하고 부드러우면서 너무 차갑거나 뜨겁지 않은 음식을 섭취해 상처 부위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치 당일과 다음 날 특히 통증이 심한 기간에는 무리하지 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식사를 최소화하거나 자극이 적은 형태로 조절하세요.

또 구강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양치나 가글을 적절히 병행하되 발치 부위에 무리한 자극을 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간혹가다 출혈이 멈추지 않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 즉시 치과에 재방문하여 진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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