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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생리대에 발암물질이? 안전한 생리대 고르는 법

by rufkm 2025.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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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에 발암물질이?

 

몇 년 전 시중 생리대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이나 폼알데하이드 등 유해 가능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여성들이 충격과 불안을 느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안전기준을 넘지 않는 수준이라고 발표하기도 했지만 실제로 어느 정도가 안전한지, 어떤 제품을 선택하면 좀 더 안심이 되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왜 생리대에 발암 우려 물질 논란이 생겼는지 정리하고 소비자 관점에서 '발암물질이 없거나 최소화된 생리대'  고를 때 유의할 점을 알아보아요 :)


1. 생리대에 발암물질이?

1) 논란의 시작

  • 일부 시민단체와 연구진이 시중 생리대를 분석하여 폼알데하이드 등 다양한 휘발성유기화합물이 검출됐다고 발표하면서 '발암물질 함유' 이슈가 불거졌습니다.
  • 이후 상당수 소비자들이 특정 제품을 기피하거나 유기농, 천 생리대 등 다른 대안을 찾기 시작했죠.

2) 정부 조사 결과

  • 식약처 등에서 해당 제품들을 재검토한 결과 대부분 국가 기준(공식 안전기준)을 초과하지 않는 수준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 다만 '검출량이 인체유해 수준은 아니라'는 발표와 '민감한 여성들에게는 미량이라도 불편할 수 있다'는 주장 사이에서 논란이 지속되었습니다.

3) 자가 판단이 중요

  • 사실 '검출됐다'는 것이 곧바로 위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발암물질이라 불리는 물질이라도 노출량과 기간에 따라 유해도가 달라집니다.
  • 따라서 안전기준을 만족한다고 해서 100% 안전하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개인별로 민감성이 다를 수 있죠.



2. 발암물질 없는 생리대? 가능할까

1) 완전 무화학 제품은 어려움

  • 생리대는 여러 층의 부직포, 흡수체, 방수층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합니다. 제조 공정 중 일부 화학물질이 사용될 수 있고 극미량이라도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잔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실제 '아예 화학물질이 없다'고 명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만 제조사별로 더 안전한 원료를 엄선하거나 공정 중 화학 약품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는 곳들이 늘고 있습니다.

2) 유기농 면, 천 생리대 대안

  • 일회용 생리대를 대체하려고 오가닉 면(유기농 코튼)을 사용한 천 생리대, 생리컵 등을 쓰는 소비자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세척과 위생관리를 까다롭게 해야 하고 처음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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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안전한 생리대를 고를 때 확인할 점

1) 소재와 공정 투명성

  • 제조사가 원료(부직포, 펄프 등)의 산지, 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무염소표백, 유기농 코튼 같은 인증을 받고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 기업 홈페이지나 포장에 휘발성유기화합물, 다이옥신 검출 시험 결과를 공개한 곳도 있습니다.

2)  OCS, GOTS, USDA Organic 등 인증 라벨

  • 코튼 원료가 유기농으로 재배되었다는 국제 인증(OCS, GOTS 등)이나 기타 친환경 공정 인증(ISO, FSC 등)이 있는지 살핍니다.
  • 물론 인증이 있다고 해서 완전 무해라고 확정할 수는 없지만 일반 제품 대비 기준이 엄격한 편입니다.

3) 향/색소 사용 여부

  • 일회용 생리대에 인공 향료나 색소가 들어간 제품도 있습니다. 알레르기나 과민반응을 일으킬 위험이 조금 더 있을 수 있습니다.
  • 무향/무색소 제품이면 화학성분 부담을 다소 줄일 수 있습니다.

4) 제조일자와 보관상태

  • 보관 중에도 휘발성 물질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유통기한(개봉 후 3년 이내 등)과 제조일자를 확인해 되도록 신선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정기 교체

  • 착용 시간을 최대 3~4시간 이내로 설정하고 그 이후에는 새로운 생리대로 갈아야 합니다. 피부 접촉 시간이 길어질수록 트러블 가능성이 커집니다.



4. 소비자가 참고할 만한 브랜드 특징

국내외에 '유기농 생리대'나 '저자극 생리대'를 표방하는 브랜드들이 다양히 나와 있습니다.

특징

  • 유기농 인증을 받은 코튼 탑시트 사용
  • 염소계 표백제를 사용하지 않고 산소계 표백
  • 휘발성유기화합물 , 포름알데하이드, 색소 등의 불필요한 화학물질 최소화
  • 하지만 상표마다 자세한 성분과 검증 결과가 다르므로 구체적 정보(제조사 홈페이지, 사용후기, 각종 인증)를 참고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아야 합니다.



5. 생리대 사용 시 주의사항

1) 생리대는 청결이 관건

  • 설령 친환경 생리대라도 장시간 착용하면 세균 번식 가능성이 높습니다. 규칙적으로 교체하고 생리 중 청결에 신경 써야 합니다.

2) 피부 트러블 시 즉시 교체

  • 접촉성 피부염이나 가려움이 생기면 바로 다른 제품으로 바꾸거나 천생리대, 탐폰, 생리컵 등 다른 방식 고려가 필요합니다.

3) 합리적 기대

  • '발암물질 0%'라고 광고되는 제품이 있어도 실제 산업 공정상 완전 무화학 처리가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유해물질 검출치를 최대한 낮추고 안전 기준을 준수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생리대 발암물질 논란은 소비자로 하여금 '생리대에 대한 성분 관리와 안전 기준'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는 큰 문제 없는 수준이라고 발표했지만 민감성 피부를 지닌 분이나 화학성분에 예민한 분들은 더 안전한 제품을 찾고 싶어하죠.

그런 경우 성분 공개가 투명하고 무염소표백, 유기농 코튼 사용 등 인증을 받은 브랜드를 선택하면 어느 정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발암물질이 없다고 표방하더라도 각종 테스트 성적과 인증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고 평소 위생 관리(교체 주기, 환기, 보관)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또한 천생리대, 생리컵, 탐폰 등 대체 옵션도 고려해보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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