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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얼그레이티 효능과 부작용

by rufkm 2025.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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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그레이티 효능과 부작용

 

홍차에 베르가못 오일 특유의 시트러스 향을 첨가해 만든 얼그레이티(Earl Grey Tea)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차 중 하나입니다. 비오는 날이나 여유로운 오후, 은은한 향이 기분 전환에 도움을 주는데요. 그런데 이 차가 맛만 좋은 게 아니라 몇 가지 건강상 장단점도 있다는 사실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아래에서 얼그레이차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서 상세히 알아볼게요 :)


1. 얼그레이티란?

1) 정의

  • 얼그레이티는 홍차(주로 중국산 실론 티 등) 베이스에 베르가못 오일(이탈리아 시칠리아 지역 등에서 재배되는 감귤류)을 가향한 차입니다. 이름은 영국의 총리이자 외무장관이었던 얼 그레이(Earl Grey)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2) 풍미와 특징

  • 베르가못이 주는 상큼하고 약간 쌉쌀한 시트러스 향과 홍차의 깊고 부드러운 맛이 어우러져 독특한 향미를 자랑합니다. 주로 우유, 설탕 등과 함께 마시는 밀크티 형태로도 즐겨집니다.



2. 얼그레이티 효능

1) 항산화 작용

  • 얼그레이티의 베이스인 홍차에는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체내 활성산소를 억제해 세포 손상을 줄이고 심혈관 건강에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기분전환과 스트레스 완화

  • 홍차 자체에 카페인이 있어 정신적 각성 효과가 있고 베르가못 특유의 아로마가 아로마테라피 효과를 일으켜 기분을 상쾌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실제로 가벼운 우울감이나 피로를 해소하는 데 얼그레이 향이 어느 정도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3) 소화 촉진

  • 카페인과 차에 들어 있는 탄닌 등 성분이 소화액 분비를 촉진해줄 수 있으며 식후에 마시면 더부룩함이 덜어질 수 있다고도 합니다.
  • 하지만 빈속에 과다 섭취하면 오히려 위산분비가 과해져 속쓰림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4) 항균/항바이러스 가능성

  • 일부 연구에서 홍차 폴리페놀이 구강 내 세균을 억제해 입냄새를 완화하거나 일정 정도 항바이러스 작용이 있다는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 하지만 일반적인 생활에서 체감할 만큼 강력한 효과는 아니므로 일상에서 부수적 도움 정도로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5) 적당량의 카페인으로 집중력 보조

  • 홍차의 카페인 함량은 커피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여전히 각성 작용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적절히 즐기면 집중력과 주의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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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얼그레이티 부작용

1) 카페인 과다 섭취

  • 얼그레이티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으므로 밤늦게 마시면 수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커피에 비해 적다고 해도 하루에 여러 잔을 마시거나 카페인 민감 체질인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베르가못 오일 알레르기

  • 베르가못 오일이 들어간 제품을 마셨을 때 피부 발진이나 호흡기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분도 드물게 있을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체질이라면 처음 시도 시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잇몸/치아 착색

  • 홍차류를 자주 마시면 치아 표면 착색(스테인)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양치나 가글을 잘하면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치아 미백에 민감하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영양소 흡수 방해

  • 차에 포함된 탄닌 성분이 철분 흡수를 어느 정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철분 부족이 우려되는 경우(빈혈) 식사 직후 곧바로 차를 마시기보다는 1~2시간 정도 텀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4. 어떻게 즐기면 좋을까

1) 적정량 하루 1~2잔

  • 카페인 함량을 고려해 하루 2잔 이내 정도가 무난합니다. 저녁 이후에는 수면 방해 우려가 있어 오후 늦게 마시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2) 우유/시럽 넣는 밀크티

  • 얼그레이 향과 우유가 잘 어울리지만 달콤한 시럽, 설탕을 많이 넣으면 칼로리가 올라간다는 점 고려해야 합니다. 적당히 조절해서 마시면 맛과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습니다.

3) 레몬/허브 추가

  • 얼그레이에 레몬, 허브(민트 등)를 더하면 상큼함이 배가되어 더 향긋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이때 뜨거운 물 온도(약 80~90℃)로 우려내면 향이 덜 휘발됩니다.

4) 뜨겁게 vs 차갑게

  • 얼그레이는 뜨거운 차로 마실 때 향이 풍부하지만 아이스로 만들면 청량한 느낌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얼음에 희석되면 맛이 옅어질 수 있음을 감안하세요.



얼그레이티는 홍차의 깊은 풍미와 베르가못 특유의 상쾌한 시트러스 향이 조화를 이룬 매력적인 차입니다. 적당량 마시면 항산화나 스트레스 완화 등 일상 속 심신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카페인과 베르가못 오일 등 성분으로 인해 과도한 섭취 시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하루 1~2잔 정도, 식사 후 1~2시간 간격을 두고 마시는 방식이 무난하며 카페인 민감 체질이라면 저녁에 피하거나 디카페인 제품을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향이 우수하고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차이니 '즐겁게 마시되 과하지 않게'라는 원칙을 지킨다면 얼그레이티가 주는 풍부한 향과 맛 그리고 소소한 건강 이점을 둘 다 누릴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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