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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미세먼지란? 초미세먼지 기준과 원인

by rufkm 2025.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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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최근 수년간 뿌연 하늘과 답답한 공기로 인해 '미세먼지'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봄철 황사와 더불어 겨울, 가을 등 사시사철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날이 늘어나면서 건강을 위협하곤 하죠. 하지만 '정확히 미세먼지가 뭔지, 어느 정도가 위험 수치인지, 왜 이렇게 발생하는지' 등에 대해서는 막연한 정보를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1. 미세먼지란?

1) 정의

  • 미세먼지: 대기 중에 부유하는 먼지 입자 중 지름이 매우 작은 입자를 말합니다.
  • 흔히 PM10(지름 10µm 이하)과 PM2.5(지름 2.5µm 이하)로 구분하는데 숫자가 작을수록 더 미세한 입자라는 뜻입니다.

2) 미세먼지 vs 초미세먼지

  • 미세먼지: PM10 (지름 10µm 이하의 모든 입자 머리카락 굵기 약 70µm의 1/7 정도). 코나 인후에서 어느 정도 걸러질 수 있으나 일부는 기관지를 거쳐 폐에 도달
  • 초미세먼지: PM2.5 (지름 2.5µm 이하) 이것은 호흡기로 들어오면 폐포 깊숙이 침투해 혈관 및 전신으로 이동할 수 있어서 건강에 더 해로워요.

3) 위해성

  • 미세먼지는 기관지염, 천식,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고 장기적으로는 폐기능 저하, 심혈관계 질환, 일부 연구에서는 발암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특히 초미세먼지가 더 문제 되는 이유죠.

 



2. 미세먼지 기준

1) WHO(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

  • 초미세먼지 : 연평균 5µg/m³ 이하, 24시간 평균은 15µg/m³ 이하를 권고하는 등 매우 엄격한 기준을 설정
  • 미세먼지 : 연평균 15µg/m³, 24시간 45µg/m³ 이하를 제안

2) 국내 환경부 기준

  • 대기질 예보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좋음, 보통, 나쁨, 매우나쁨'으로 구분
  • 예) 미세먼지 '좋음'은 0~30µg/m³, 초미세먼지 '좋음'은 0~15µg/m³, 초미세먼지 '나쁨'은 36~75µg/m³ 등
  • 국내 법정 기준은 WHO 권고보다 다소 느슨하지만 점차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3) 측정 지표

  • 일평균 농도, 시간별 농도 등 지표가 있으며 초과 시 보건당국이 행동요령 안내(실외 활동 자제, 마스크 착용 등)를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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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세먼지 발생 원인

(1) 자연적 요인

1) 황사

  • 중국/몽골 지역의 사막, 건조지대에서 불어온 황사 먼지가 미세먼지에 영향을 줍니다. 봄철 강한 바람에 실려 국내에 유입되며 대기오염물질과 결합해 더 심각해질 수 있음.

2) 화산재, 바람에 의한 먼지

  • 전 세계적으로 화산 폭발, 바람에 의한 흙과 모래부유 등이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자연적 원인
  • 비나 바람 등의 기상조건에 따라 농도가 좌우됨

(2) 인위적 요인

1) 화석연료 연소

  • 공장, 발전소, 난방 보일러, 차량 배기가스 등에서 대기오염물질(황산화물, 질소산화물,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이 배출되며 이것이 공기 중 다른 물질과 화학반응해 미세먼지로 생성
  • 석탄화력발전소, 제철소, 시멘트공장 등 대형 배출원이 주요 원인 중 하나

2) 차량 배기가스

  • 디젤 차량에서 배출되는 초미세먼지가 심각한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됨. 질소산화물 등 전구물질이 대기 중에서 2차 생성된 입자도 포함
  • 도심에서 교통정체가 심한 곳일수록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기 쉬움

3) 건설공사, 도로 비산먼지

  • 공사 현장에서 날리는 시멘트, 흙 먼지, 노면의 먼지가 차량 이동으로 부유해 미세먼지를 증가시킴

4) 국외 유입

  • 중국 등 주변 국가에서 발생한 대기오염 물질이 편서풍을 타고 넘어와 국내 농도를 높이는 일이 빈번합니다. 국내 요인+외국 요인 복합으로 대기질이 악화되는 날이 많음.



4. 미세먼지 대처법

1) 예보 확인

  • 환경부/기상청 등에서 발표하는 미세먼지 농도 예보를 수시로 확인합니다. '나쁨, 매우나쁨'인 날은 야외활동 줄이고 필요 시 보건용 마스크(KF80/94)를 착용합니다.

2) 마스크 착용

  • KF80 이상 등급의 보건용 마스크 착용 시 초미세먼지 차단 가능. 일반 패션마스크는 실효성이 낮음
  • 야외활동 후에는 코와 입 헹구기, 샤워로 몸 표면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야 합니다.

3) 실내 공기 관리

  • 환기: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이하'나 바람이 좋은 시간대에 짧게 환기. 고농도일 때 환기를 자주 하면 오히려 실내 농도가 높아질 수 있음
  • 공기청정기 사용: 미세먼지를 1차적으로 걸러낼 수 있으며 정기적인 필터 교체가 필수

4) 차량 운행 자제/대중교통 이용

  • 고농도 발생 시 불필요한 차량운행 줄이면 도심 내 초미세먼지 발생과 체류 시간이 감소. 특히 차량 정체지역에서 대기오염이 심화되므로 대중교통 활용을 권장

5) 몸 관리

  • 충분한 물 섭취로 기관지,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비타민 등 영양소를 균형있게 섭취해 면역력을 유지
  • 민감군(어린이, 노약자, 호흡기환자)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일 땐 외출 시간을 줄이는 게 좋음



5. 정부와 국제 사회 대응

1) 국내 정책

  •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 수준이 예측되면 비상저감조치(공공부문 차량부제, 공장 배출 감축 등) 시행
  • 환경부가 경유차 등 오염원 규제 강화, 석탄화력발전소 배출기준 강화 등 다각적 대책 추진

2) 국제 협력

  • 미세먼지는 국경을 넘어 이동하므로 주변 국가들과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축 협약, 기술 교류 등이 필요
  • 그러나 산업구조, 정책 차이로 협조가 쉽지 않은 현실도 존재해 장기적 노력이 필수

3) 개인 실천의 중요성

  • 개인도 일상 속 에너지 절약, 친환경 차량 이용, 대중교통 이용 등을 실천해 전반적인 오염물질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음



미세먼지는 단순히 하늘을 뿌옇게 만드는 불편함을 넘어서 호흡기와 심혈관계 등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요인입니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더 작아 폐포까지 침투해 전신으로 퍼질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하죠.

하지만 우리 일상에서 완전히 피하기 어렵기 때문에 미세먼지 정의와 기준을 정확히 이해하고 고농도 예보 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 실내 공기질 관리, 에너지 절약 등 친환경 생활을 통해 조금씩 개선해나가야 합니다.

국외 유입 이슈와 산업 배출 등을 해결하려면 국제협력과 정책 강화도 중요한 만큼 개인과 사회 전체의 노력이 함께 이뤄질 때 좀 더 맑은 하늘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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