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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자기공명영상)은 인체 내부를 다양한 모드로 관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영상진단 기법입니다. 특히 'T1 강조영상', 'T2 강조영상', '프로톤밀도(PD) 강조영상' 등을 통해 조직별 특성을 달리 표현하여 정확한 진단에 큰 도움을 주는데요.
T1, T2, PD 각각이 어떤 원리로 만들어지며 영상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그리고 임상적으로 언제 많이 활용되는지 정리해 볼게요 :)
1. MRI 기본 원리
1) 기본 개념
- MRI는 인체 내 수소원자핵(프로톤)의 자기적 성질을 이용해 그들이 외부 자기장과 고주파 자극을 받은 뒤 회복하는 신호를 포착하여 영상을 만듭니다.
- 자극 후 프로톤들이 자기장 상태로 돌아가는데 걸리는 시간 등을 다르게 강조하여(파라미터 조절) 다양한 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T1 시간', 'T2 시간', '프로톤밀도(PD)' 등 요소가 영상 대비를 좌우합니다.
2) T1, T2, PD 정의
- T1, T2는 '시간 상수' 개념을 의미하며 조작된 파라미터(스핀 에코 등 펄스 시퀀스)로 특정 조직 특성이 두드러지게 보이도록 영상을 강화한 것을 말합니다.
- PD(프로톤 밀도)는 말 그대로 '조직 내 수소 프로톤 밀도(개수)'가 강조되어 나타나는 영상 방식입니다.
2. T1 강조영상
1) 특징
- T1 영상은 지방이 밝게(고신호) 보이고 물(수분, 체액)은 상대적으로 어둡게(저신호)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 예를 들어 뇌 MRI에서 회백질(코티칼 영역)은 중간 정도 밝기, 백질(마엘린이 많은 영역)은 상대적으로 더 밝게 보입니다. 뇌척수액(CSF)은 어둡습니다.
- 'T1이 밝으면 지방성분 어두우면 수분'으로 쉽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2) 용도
- 해부학적 구조 파악에 유리합니다. 지방층이나 골수 등에 대한 표현력이 뛰어나 조직의 기본적인 윤곽 파악에 좋습니다.
- 조영제(가돌리늄) 주사 후 촬영 시 병변의 혈류나 혈관 병변을 T1에서 더 명확히 확인할 수 있어 '조영 증강' 관찰에 자주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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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T2 강조영상
1) 특징
- 물(수분)이 밝게(고신호) 표현되는 반면 지방은 비교적 어둡게(저신호) 나타납니다.
- 뇌 MRI에서 뇌척수액(CSF)이 아주 밝게 보이고 회백질, 백질은 중간에서 어두운 톤을 띱니다.
- 체액(부종, 염증, 낭종 등)에 대한 강조도가 높아 병변 파악에 유용합니다.
2) 용도
- 병변 내 수분 함량이 증가하는 부종, 염증, 낭성 병변을 찾기에 최적입니다.
(디스크 탈출(수핵)이나 종양 주변 부종 등 병변을 찾기 쉬움) - 흔히 'T2는 물 = 하얀색'로 이해하면 됩니다.
4. PD(프로톤 밀도) 강조영상
1) 특징
- 프로톤밀도 영상은 말 그대로 조직 내 수소핵(프로톤)의 '개수 차이'에 따른 신호 차이를 강조합니다.
- T1, T2 신호 특성보다는 '프로톤량' 자체가 주요 대비를 결정. 중간 정도의 밝기 차이로 나타나고 물과 지방의 구분이 T1, T2만큼 극명하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용도
- 주로 근골격계(관절연골, 힘줄, 인대)에 대한 관찰에 자주 사용합니다. 손상, 미세 파열 등을 볼 때 T2와 함께 PD를 참고하는 식이죠.
- T1, T2 대비 덜 극적인 차이라도 연부조직 손상이나 연골 판별에 특정 이점을 주는 경우가 있어 관절 MRI에서 유용합니다.
5. T1, T2, PD 차이
1) 색감(밝기) 특징
- T1: 지방 밝음, 물 어두움 → 해부학적 윤곽, 조영증강 확인에 탁월
- T2: 물 밝음, 지방 상대적 어두움 → 부종, 염증, 낭성 병변 찾기에 좋음
- PD: 프로톤 밀도에 따라 신호가 달라짐 → 근골격계(특히 관절)에 유용
2) 임상 활용
- T1: 조영 전/후 비교, 뇌 구조/간 구조, 지방침윤 여부 파악
- T2: 염증, 종양, 부종, 출혈(급성 출혈 제외) 등 병변 감지
- PD: 관절 연골, 힘줄, 인대 손상 평가. 뇌의 특정 병소 평가 시 함께 사용 가능
6. 그 외 FLAIR, STIR 등 특수 기법
- FLAIR: 뇌척수액 등 물이 밝게 나타나는 T2 특성을 억제해 백질 병변을 잘 보이게 함
- STIR: 지방 억제 기법으로 T2 강조하면서 지방 신호를 억제해 부종과 염증 병소를 더 선명히 보여줌
- 이처럼 T1, T2 외 다양한 변형 시퀀스를 통해 질환을 정확히 파악합니다.
MRI는 T1, T2, PD 등 다양한 시퀀스(영상 모드)를 이용해 인체 조직의 물리학적 특성을 다르게 투영한 것입니다. T1에선 지방이 밝고 물이 어두워 해부학적 구조를 쉽게 파악하고 T2에선 물이 밝아서 부종이나 염증 등을 잡아내기에 좋죠.
PD는 프로톤 밀도를 강조해 관절, 연골 등 진단 시 유용하게 쓰입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T1, T2, PD, 그리고 특수 기법(FLAIR, STIR 등)을 조합해 질환을 종합적으로 분석합니다. 한 가지 모드만으로는 놓칠 수 있는 정보를 여러 모드로 보완해 정확한 진단에 도달하는 것이 MRI가 가지는 큰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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