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뀌거나 피로가 쌓이면 흔히 찾아오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목의 통증입니다. 특히 목 안이 따갑고 침을 삼킬 때마다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급성인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급성인두염은 흔히 ‘목감기’라고도 부르며 일상에서 매우 흔하게 발생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급성인두염의 주요 증상과 원인 그리고 조기 관리 방법까지 정리해 볼게요 :)
1. 급성인두염이란?
급성인두염은 목 뒤쪽의 인두 점막이 갑작스럽게 염증을 일으켜 통증, 이물감 등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인해 나타나며 감기나 편도염과 함께 오기도 합니다.
2. 급성인두염 주요 증상
1) 목 통증과 따가움
- 목 안쪽이 따갑거나 찌르는 듯한 느낌이 들며 침을 삼킬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 아침에 일어났을 때 특히 통증이 심하고 음식물 섭취 시 더 불편할 수 있습니다.
2) 목 안 붓기(발적, 부종)
- 목 안을 보면 붉게 부어있거나 심한 경우 흰색 농(고름)이 보이기도 합니다. 편도와 함께 붓는 경우도 흔합니다.
3) 기침과 이물감
- 목에 무언가 걸린 듯한 이물감이나 간질거림이 나타나며 자주 기침이 나오기도 합니다.
4) 발열과 피로감
- 심한 경우 미열이나 고열이 동반될 수 있고 몸살과 비슷한 피로감, 근육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5) 목소리 변화
- 염증이 심하면 목소리가 쉬거나 갈라지며 발성할 때 불편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6) 기타 증상
- 두통, 콧물, 코막힘, 식욕 감소, 구취(입 냄새)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급성인두염의 원인
급성인두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지만 크게 바이러스 감염과 세균 감염으로 나뉩니다.
1) 바이러스 감염 (가장 흔한 원인)
- 리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일반 감기 코로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가 대표적입니다.
- 바이러스성 인두염은 비교적 증상이 가볍고 일주일 이내에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세균 감염 (세균성 인두염)
- 주로 연쇄상구균이 원인이 되며 증상이 좀 더 심각하고 고열, 인후통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 세균성 인두염은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없으면 합병증(중이염, 편도농양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기타 환경적 요인
- 실내 공기가 건조하거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 흡연(간접흡연 포함), 과도한 음주, 자극적인 음식 섭취도 인두 점막을 자극해 급성인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4) 면역력 저하
- 과로, 수면 부족, 스트레스, 영양 부족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나 세균이 쉽게 침투해 급성인두염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4. 급성인두염,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급성인두염은 대부분 가벼운 바이러스성으로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 고열(38도 이상)이 지속되는 경우
- 목에 흰색 농이 생기고 통증이 심한 경우
- 음식을 먹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하거나 호흡이 힘들 때
- 7일 이상 증상이 지속되고 악화되는 경우
이러한 경우 세균성 인두염일 가능성이 있어 항생제 처방 등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5. 급성인두염 관리와 예방 방법
1) 충분한 휴식
- 피로가 쌓이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인두염 초기 증상이 느껴질 땐 충분한 휴식과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따뜻한 물 섭취와 가습
- 목 안이 건조하지 않도록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실내 습도를 40~60% 정도로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3) 금연과 절주
- 담배와 술은 인두 점막에 자극을 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4)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 너무 맵거나 짠 음식, 뜨겁거나 차가운 음료는 염증 부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할 땐 부드럽고 미지근한 음식 위주로 섭취합니다.
5)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 평소에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바이러스나 세균의 침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6. 급성인두염 자주 걸린다면?
급성인두염이 자주 반복된다면 평소 생활습관이나 환경을 점검해야 합니다.
- 만성 피로나 스트레스를 관리하여 면역력을 높이기
- 실내 습도 관리 및 공기청정기 등을 활용하여 호흡기 점막 보호
- 흡연이나 과도한 음주를 줄이기
- 영양가 있는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분 섭취하기
급성인두염은 흔히 '목감기'로 불리며 가벼운 질환처럼 보일 수 있지만 방치하면 증상이 심해지고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주로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며 충분한 휴식과 생활 습관 관리만으로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고열과 심한 인후통, 음식 섭취가 어려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세균성 인두염을 의심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평소 면역력 관리와 위생 습관(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을 생활화하면 급성인두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사 뜻과 원인 :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1) | 2025.03.31 |
---|---|
급성후두염 증상과 원인 : 목소리가 갑자기 쉬었다면? (1) | 2025.03.31 |
인두, 후두 위치와 뜻 : 어떻게 다른 기관일까? (0) | 2025.03.30 |
손목 욱신거림, 저림 증상별 원인과 치료 : 방치하면 더 악화될 수 있어요 (1) | 2025.03.29 |
한 번 늘어난 모공은 다시 줄일 수 없다? 얼굴 모공 축소 관리 방법 (0) | 2025.0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