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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손목 욱신거림, 저림 증상별 원인과 치료 : 방치하면 더 악화될 수 있어요

by rufkm 2025.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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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욱신거림, 저림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거나 스마트폰을 자주 보는 일상 속에서 손목에 무리를 주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 결과로 '손목이 욱신거린다'거나 '저림이 생긴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이런 통증이 단순 근육통인지 아니면 신경압박(터널 증후군) 같은 질환인지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아래에서 손목 주변에 자주 발생하는 통증, 저림 증상과 그 주요 원인, 치료 방법을 살펴보고 어떻게 관리해야 악화를 막을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손목 욱신거림, 저림 증상의 원인

1)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

  • 중앙신경(정중신경)이 손목의 수근관이라는 통로에서 압박되어 발생하는 질환
  • '엄지, 검지, 중지, 약지 일부'가 저리고 타는 듯한 감각이 대표적이며 손목에 욱신거리거나 아침에 손 저림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반복적인 손목 굴곡, 폄 동작(컴퓨터 키보드, 마우스 사용, 가사노동 등)이 주된 요인

2) 건초염(힘줄 염증)

  •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힘줄 주변의 건초(힘줄을 감싸는 막)에 염증이 생기면 욱신거림,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짐
  • 대표적으로 드퀘르벵 건초염(엄지손가락 쪽)이나 기타 손목 건초염이 있음
  • '손목을 특정 방향으로 움직이면 통증이 확 느껴진다'는 특징

3) 손목 관절염(퇴행성, 류마티스 등)

  • 관절 연골이 닳거나 염증이 생겨서 손목 관절이 아프고 뻣뻣해지는 상태
  • 손목을 펴고 구부릴 때 욱신거리거나 붓고 열이 나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4) 삼각섬유연골 복합체 손상

  • 손목 안쪽의 연골 구조에 손상이 생기면 손목이 욱신거리거나 소리가 나고 손목을 돌릴 때 통증이 발생
  • 주로 스포츠, 외상, 갑작스런 충격 등으로 손상이 올 수 있음

5) 신경압박 관련(목 디스크 등)

  • 목(경추) 디스크나 흉곽 출구 증후군 등으로 신경이 압박될 경우 팔부터 손목, 손가락까지 저리거나 둔감해질 수 있습니다.
  • 손목 자체 문제와 혼동될 수 있으니 증상이 팔과 목까지 번진다면 신경과 검진을 고려해야 합니다.



2. 증상별 특징

1) 욱신거림, 박동성 통증

  • 관절염, 건초염일 가능성이 높음. 사용 후에 통증이 더 심해지고 부위가 붓거나 열감이 있으면 염증성 원인을 의심
  • 손목터널증후군도 장시간 사용 후 욱신거리지만 저림과 감각둔화가 좀 더 주된 양상

2) 저림, 전기 통하는 듯한 감각

  • 신경이 눌려 생기는 가능성이 큼. 손목터널증후군이 대표적이며 정중신경이 지배하는 손가락 쪽에 주로 발생
  • 손가락 끝이 감각이 둔해지거나 아침에 손이 뻣뻣하고 저린 느낌이 있으면 터널증후군일 확률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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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진단 방법

1) 병력 청취와 신체검진

  • 의사가 증상 기간, 위치, 동반 증상 등을 묻고 손목 압통 부위, 움직임, 감각 이상 유무 등을 체크
  • 티넬 징후, 팔렌 검사 등을 통해 손목터널증후군 여부를 확인

2) 영상 검사

  • X선(방사선 촬영)으로 뼈나 관절 상태 파악. 심하면 MRI나 초음파를 통해 연골, 건(힘줄), 신경 상태까지 정밀 검사
  • 연골 손상, 건초염 위치 파악 등에 도움이 됨

3) 전기생리검사(신경전도검사)

  • 손목터널증후군 의심 시, 신경전도속도 검사로 정중신경의 전도 속도를 측정해 압박 여부를 진단

4. 치료 및 관리

(1) 비수술적 치료

1) 손목 휴식/보호대(스플린트)

  • 통증이 심한 급성기에는 손목을 고정해주고 부담을 줄여 염증이 가라앉도록 해야 함. 밤에는 스프린트를 착용해 손목이 구부러지지 않게 유지

2) 약물

  •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주사(심한 염증 시) 등을 통해 통증과 염증을 완화
  • 손목터널증후군이 가벼운 초기라면 약물+물리치료로도 개선 가능

3) 물리치료, 도수치료

  • 초음파, 레이저, 전기자극 등으로 염증 완화와 혈액순환 개선을 유도
  • 필요한 경우 전문가가 도수치료로 근육, 인대 긴장 완화를 도울 수 있음

4) 운동/스트레칭

  • 손목 강화 운동, 스트레칭으로 손목 주위 근육 균형을 맞추면 재발 예방 효과
  • 근력과 유연성이 좋아지면 일상 동작 시 압박이 덜해집니다.

(2) 수술적 치료

1) 손목터널증후군 수술

  • 보존치료로 호전이 없고, 신경손상이 진행되거나 증상이 심하면 정중신경 감압술
  • 국소마취로 수근인대를 절개하여 신경이 지나가는 터널을 넓혀줌

2) 건초염/연골 손상

  • 심한 건초염이 만성화하거나 연골 파열이 크면 관절경(아스로스코피)이나 절개수술로 힘줄 주변을 청소, 복원할 수 있음

3) 재활

  • 수술 후에도 일정 기간 재활치료, 손목 부드러운 운동, 근력 회복이 중요



5. 예방 및 일상 관리 팁

1) 바른 자세/손목 사용 습관

  • 컴퓨터 키보드를 사용할 때 손목 지지대나 낮은 각도를 유지. 마우스 조작 시 손목 꺾임을 최소화
  • 스마트폰 과다 사용 자제. 장시간 들고 보지 말고 가능하면 다른 신체 부위를 이용해 지탱하거나 휴식을 자주 가질 것

2) 스트레칭/휴식 타임

  • 1시간 이상 계속 손목 사용 시 5~10분 정도 스트레칭과 휴식을 취해주면 좋음
  • '손목 돌리기, 깍지 끼고 뒤집기, 손가락 펴기' 등 가벼운 동작으로 근막 긴장을 풀 수 있음

3) 무거운 물건 조심

  • 손목이 약한 경우 지나치게 무거운 가방을 손목에 걸거나 한 손으로만 들면 부하가 커짐. 양 어깨나 양손으로 분산해 드는 게 좋아요.

4) 적정 체중, 영양 섭취

  • 비만일수록 관절 전반에 부담이 올라가므로 균형 잡힌 식단과 운동이 근본적인 예방책
  • 당뇨 환자는 신경 침범 위험이 더 높으니 혈당 관리가 중요



손목이 욱신거리거나 저리는 증상은 단순 피로일 수도 있지만 장기간 방치하면 손목터널증후군 등으로 이어져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손목통증이 두세 주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한다면 적절한 진단(신경전도검사, MRI 등)을 받는 것이 중요하고 가벼운 염증 단계라면 휴식과 물리치료, 보호대를 사용하는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상당 부분 개선이 가능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사용 습관을 개선하고 자주 스트레칭하며 통증이나 저림이 있을 때 가볍게 넘어가지 않는 것입니다. 적절한 조기치료와 관리가 손목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니 증상이 있다면 지체 말고 전문가와 상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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