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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등 통증 위치별(왼쪽, 오른쪽, 가운데) 의심되는 질환

by rufkm 2025.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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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통증

등 통증은 많은 현대인이 한 번쯤 겪는 흔한 증상이지만 단순 근육 통증부터 심각한 내부 장기 문제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통증 위치가 왼쪽, 오른쪽, 가운데(척추 주변) 등으로 구체적으로 나뉘면 의심할 수 있는 질환도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왼쪽 등 통증: 심장, 비장, 근육 질환 의심

심장 관련 질환

  • 등 왼쪽 통증이 특히 상부(견갑골 근처) 혹은 흉곽 안쪽에서 느껴지며 가슴이나 팔에도 불편감이 같이 나타난다면 협심증, 심근경색 같은 심장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다만 보통 심장 문제는 앞가슴 통증이 주된 증상이지만 드물게 등이나 왼쪽 견갑골 부근에 방사통(퍼지는 통증)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비장(지라) 이상

  • 왼쪽 상복부와 등에 걸쳐 묵직한 통증이 동반되거나 피로나 체중 감소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비장 비대(지라가 커지는 현상) 같은 문제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 혈액질환, 감염 등이 있을 때 비장이 커지거나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므로 추가 증상을 확인해야 합니다.

근육/늑골 문제

  • 장시간 같은 자세로 왼쪽에 체중을 실어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습관이 있다면 승모근, 능형근, 광배근 등 근육 긴장으로 인한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 특히 왼쪽 갈비뼈(늑골)나 견갑골 주변을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하다면 근골격계 문제가 클 수 있으니 물리치료나 휴식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2. 오른쪽 등 통증: 간, 담낭, 신장, 근골격계 질환 의심

간 또는 담낭(쓸개) 문제

  • 간염, 담석증, 담낭염 등이 있을 때 오른쪽 늑골 아래 통증이 등까지 방사되어 느껴지기도 합니다.
  • 특별히 기름진 음식을 먹고 난 뒤 오른쪽 등/복부 통증이 심해지면 담낭 문제를, 피로/황달이 함께 나타나면 간 기능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 신장(콩팥) 이상

  • 신장결석, 신우신염 등의 문제가 있으면 옆구리부터 등 쪽에 이르는 부위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발열, 소변 변화(혈뇨, 잔뇨감 등) 구토 등과 동반된다면 신장 관련 질환 가능성이 높습니다.

근육 긴장, 담 증후군 등

  • 장시간 오른쪽으로만 가방을 메거나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자세를 지속하면 등 오른쪽 근육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져 통증이 발생합니다.
  • 담 증후군(담결림)이라고 불리는 극심한 경직, 통증도 주로 어깨이나 등 한쪽에 국한되어 나타나므로 스트레칭 및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3. 등 가운데 통증: 척추, 심혈관, 위장 질환 의심

척추(디스크, 협착증 등)

  • 등 중앙, 척추 라인에서 통증이 지속된다면 척추 관련 질환을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흉추 디스크, 척추측만증, 척추관협착증이 있는 경우 등이 해당하죠.
  • 특히 디스크는 허리(요추)에만 생기는 게 아니라 흉추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통증과 함께 팔, 다리 저림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대동맥 박리

  • 등 가운데/상부에서 극심한 통증이 갑작스레 발생했다면 대동맥 박리(가슴 대동맥이 찢어지는 질환)를 의심해야 합니다.
  • 이는 응급 상황이므로 통증 양상이 매우 심하고 찢어지는 느낌으로 호소하는 경우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위나 췌장, 소화기 문제

  • 소화기 기관(위, 췌장 등)이 뒤쪽으로 통증을 방사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췌장염이 등 가운데 부근에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 예입니다.
  • 식후 통증이 심해지거나 구역질, 구토, 소화 불량 등이 함께 있다면 소화기 검진을 고려해야 합니다.

4. 예방과 대처법

자세 교정 및 근육 스트레칭

  • 장시간 책상에 앉아 있거나 스마트폰을 볼 때 양쪽 어깨와 등을 균형 있게 사용하고 정기적으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 잘못된 자세가 등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이므로 인체공학적 의자/책상 배치 등을 고려하세요.

규칙적 운동

  • 등 주변의 근육을 튼튼히 하고 척추를 안정화하려면 가벼운 등, 허리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걷기, 수영)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갑작스러운 과격 운동보다는 적절히 단계를 올리며 시행해야 통증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적절한 검사와 전문 진료

  • 통증이 일시적이거나 근육통 정도로 추정되면 충분한 휴식이나 찜질, 약물로 완화될 수 있지만 1~2주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한다면 정확한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 단순 X-ray, MRI, CT,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내장기관 혹은 척추 문제인지 감별해야 합니다.
  1. 생활습관 개선
  • 과도한 체중이나 흡연, 잘못된 식습관 등은 간·담낭, 췌장 질환 위험을 높여 결국 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만성질환(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관리도 소홀히 하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등 통증 위험이 증가하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등 통증은 단순 근육 통증부터 심각한 내부 장기 문제까지 아주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합니다. 왼쪽 통증의 경우 심장, 비장 오른쪽 통증은 간, 담낭, 신장 가운데 통증은 척추 디스크나 심혈관 문제, 췌장 이상 등이 대표적입니다.

  • 일시적이고 특정 자세에서만 발생한다면 근골격계 문제일 가능성이 높지만 통증 강도가 세지거나 소화기, 심혈관 증상이 동반된다면 위험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 등 통증이 만성화하거나 악화 추세라면 전문의 진료와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 조기에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등 통증은 위치별로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이 다소 달라진다는 점을 기억하고 내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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