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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손목 수근관 증후군 증상과 원인

by rufkm 2025.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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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키보드를 두드리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현대인에게 수근관 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은 이제 낯설지 않은 질환이 되었습니다. 손목이 저릿하거나 엄지, 검지, 중지 부근에서 마비감 혹은 통증을 느낀 적이 있다면 이미 경증 수근관 증후군일 수 있죠.


1. 수근관 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이란?

정의와 위치

  • 손목에는 뼈와 인대로 형성된 작은 통로(수근관)가 있는데 그 안을 통해 정중신경과 힘줄(굴곡건) 등이 지나갑니다.
  • 이 통로가 여러 원인으로 좁아지거나 압박을 받아 정중신경이 눌리면서 손가락 감각 이상이나 통증, 저림 등이 생기는 질환이 바로 수근관 증후군입니다.

대상과 발생 빈도

  • 남성보다 여성에게 비교적 많이 발생하며 40~50대 이상 중년층에서 흔합니다. 최근엔 컴퓨터 업무나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젊은 연령에서의 발병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2. 대표 증상: 손가락 저림과 통증

저림/찌릿함

  • 가장 흔한 증상은 엄지, 검지, 중지, 일부 약지에서의 저림과 찌릿한 감각입니다. 특히 밤이나 새벽에 증상이 심해져 잠에서 깨는 경우도 많습니다.
  • 손목을 구부린 상태로 오래 있으면 악화하고 손목을 털거나 마사지하면 일시적으로 완화되기도 합니다.

감각 둔화 및 약화

  • 심해지면 손가락 감각이 둔해지고 물건을 쥐거나 잡는 힘이 약해집니다. 예를 들어 작은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단추를 채우기 어려워지는 등의 미세 동작 능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야간 통증

  • 밤에 손목 주변 통증과 저림으로 잠에서 깨거나 새벽에 손이 저리고 마비된 느낌으로 깰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면장애까지 유발하는 사례가 흔합니다.

작업 시 불편

  • 컴퓨터 마우스, 키보드 사용, 손목 굴곡이 많은 직업(예: 미용사, 공예사 등)에서 통증이 더 잘 발생하고 작업 효율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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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근관 증후군의 주요 원인

반복되는 손목 사용과 자세

  • 장시간 손목을 구부리거나 같은 동작을 반복(키보드/마우스, 스마트폰, 공장 라인 작업 등)하면 수근관 압력이 상승해 정중신경을 압박합니다.
  • 손목이 직선보다 굴곡 또는 과신전(뒤로 젖힘) 상태로 고정된 자세가 문제가 됩니다.

손목 내부 조직 부종

  • 류마티스성 관절염, 당뇨병, 갑상샘 기능 저하증, 비만, 임신 등으로 인해 손목 부위 조직이 붓거나 힘줄 염증이 생겨 수근관 내부 공간이 좁아지기도 합니다.

선천적 구조적 차이

  • 손목뼈의 구조가 타고나게 좁은 사람 혹은 손이 작은 체형 등도 수근관 증후군 위험이 높아집니다.
  •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은 것도 평균적으로 손목 구조가 남성보다 좁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있습니다.

손목 외상 및 기타 요인

  • 손목 골절, 염좌 등 외상 후유증으로 인대나 힘줄이 두꺼워지거나 유착되면 수근관이 좁아질 수 있습니다.
  • 반복적 진동 공구 사용, 심한 운전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예방법과 관리 방법

손목 자세 교정

  • 컴퓨터 작업 시 키보드와 마우스 높이를 손목과 평행하게 조절하고 손목 받침패드를 사용해 과도한 굴곡, 신전을 피합니다.
  • 스마트폰은 장시간 한 손으로 쥐고 화면을 위아래로 스크롤하는 습관을 줄이거나 반대손 번갈아 사용하기를 권장합니다.

스트레칭과 휴식

  • 30~60분 작업 후 잠깐씩 손목, 손가락 스트레칭을 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근육, 힘줄의 긴장을 풀어줍니다.
  • 가벼운 악력기(그립)나 고무공 쥐기 운동, 손목 회전 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손목 보호대 사용

  • 특히 야간에 수근관 증후군 통증이 심한 경우 손목을 중립 상태로 고정해주는 보호대를 착용하면 수근관 내부 압력을 낮추어 통증 완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체중 조절 및 기저 질환 관리

  • 비만, 당뇨, 갑상샘 질환 등은 수근관 증후군 위험을 높이므로 기저 질환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 생활습관을 개선해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좋아지면 수근관 증후군 증상 악화도 억제할 수 있습니다.

5. 치료와 전문진료 필요 시점

약물/주사 치료

  • 초기에는 소염진통제나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를 통해 염증과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려우면 병원 상담이 필수입니다.

수술적 치료

  •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거나 신경 손상이 진행된 경우에는 수근관 유리술(수근 인대를 절개해 공간을 늘려주는 수술) 등을 고려합니다.
  • 수술 후 재활과정이 필요하며 적절히 시행하면 장기적으로 통증과 저림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신경 전기검사

  • 손목통이 단순 근육통인지 수근관 증후군인지 판단이 애매하다면 신경전도검사(EMG/NCS) 등으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수근관 증후군은 현대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손목 질환 중 하나로 장시간 반복 작업, 손목의 부적절한 각도, 기저 질환 등으로 인해 정중신경이 압박되어 발생합니다. 대표 증상은 손 저림, 통증, 야간 악화 등이며 방치 시 손가락 감각과 근력이 저하될 수 있어 조기 대처가 중요합니다.

  • 예방을 위해서는 손목 자세를 올바르게 유지하고 스트레칭과 휴식을 충분히 갖는 것이 필수입니다.
  • 증상이 심해지면 의료진과 상담해 약물, 주사, 수술 등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 무엇보다 평소부터 손목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체중 관리, 기저질환 관리, 적당한 운동)이 수근관 증후군을 예방하는 지름길임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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