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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위막성 장염(PMC) 증상과 원인

by rufkm 2025.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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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막성장염 증상과 원인


위장관 관련 질환 중 위막성 장염(PMC, Pseudomembranous Colitis)이라는 용어는 낯설게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조건이 맞물렸을 때 급성으로 발생하여 심각한 장염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입니다. 주로 항생제 사용 후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적절한 예방과 조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1. 위막성 장염(PMC)이란?

정의

  • 위막성 장염(Pseudomembranous Colitis)은 장에 거짓막(pseudomembrane)형태로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 가장 흔히 알려진 원인균은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Clostridioides difficile, C. difficile)로 일반적으로 ‘C. 디피실 감염’으로 지칭합니다.

발생 기전

  • 정상 장내 세균총이 유지될 때는 문제가 없지만 광범위한 항생제 사용 등으로 유익균이 감소하면 C. 디피실이 과도하게 증식해 독소를 분비하게 됩니다.
  • 이 독소가 장 점막을 손상시키며 염증 반응과 함께 위막(가짜막)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2. 주요 증상

지속적 설사(묽은 변)

  • 가장 흔한 증상은 설사로 특히 하루에 여러 번의 빈번한 수양성(물 같은) 변이 나옵니다.
  • 항생제를 복용한 지 며칠 혹은 수주 후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

복통과 복부 경련

  • 장이 염증 상태이므로 하복부 통증, 경련성 통증이 동반되며 더부룩하거나 팽만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발열 및 전신 피로

  • 심해지면 발열, 오한, 전신 허약감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중증일 경우 탈수, 전해질 불균형 등이 동반되어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혈변이나 농변(고름이 섞인 변)

  • 일부 중증 환자에서는 변에 혈액, 점액, 고름 등이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장 점막이 심하게 손상되었음을 의미합니다.

3. 주요 원인

항생제 사용

  •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항생제 남용입니다. 광범위 항생제를 사용하면 장내 유익균이 대량으로 사라지고 그 틈을 타 C. 디피실이 급증하게 됩니다.
  • 특정 항생제(클린다마이신, 세팔로스포린, 플루오로퀴놀론 등)가 빈발 사례로 보고됩니다.

병원 환경

  • C. 디피실은 병원 내 감염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입원 중인 환자나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가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감염 위험이 커집니다.

면역력 저하

  • 노인, 만성질환자, 면역억제 상태 환자들은 장내 세균총 균형이 쉽게 깨지고 병원체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기타 위험 요인

  • 장기간의 프로톤펌프억제제(PPI) 사용이 장내 산도를 낮춰 C. 디피실 증식을 돕는다는 보고도 있죠.
  • 또한 최근에 환자와의 접촉, 오염된 손 등을 통한 전파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4. 어떻게 예방/관리할 수 있을까?

항생제 사용 최소화

  • 가능하면 필요 최소한의 항생제만 사용하고 처방받은 용량과 기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항생제는 세균 감염에만 유효하다는 점을 기억하고 바이러스 감기에는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손 씻기와 위생관리

  • 병원 방문 시 환자 접촉 전후에는 비누와 물로 철저히 손 씻기. 알코올 기반 손 소독제만으로는 C. 디피실 포자를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 물리적 세척이 중요합니다.
  • 의료기관 및 요양원 등에서의 접촉 전파를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 항생제를 사용할 때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병행하면 장내 유익균 감소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 그러나 모든 항생제에 대해 효과가 확정된 것은 아니므로 의료진과 상의가 필요합니다.

조기 진단과 치료

  • 설사가 심해지거나 항생제 복용 중·이후에 이상 증상이 있다면 대변검사를 통해 C. 디피실 독소 검출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 발견 시 메트로니다졸(경증) 또는 반코마이신, 파이닥소마이신(중증) 등으로 치료합니다.

위막성 장염(PMC)은 특히 항생제 복용 후 장내 균형이 무너질 때 C. 디피실이 과잉 증식해 일으키는 중증 장염입니다. 설사, 복통,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위험합니다.

  • 예방 측면에서는 항생제 사용을 신중하게 하고 손 씻기 등 위생 수칙을 지키며 면역력이 약한 경우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 치료는 항생제 교체 또는 중단하고 C. 디피실에 특화된 항생제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 만성질환자나 노인, 입원 환자 등에게 흔히 발생하므로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다면 조기 진단을 위해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막성 장염은 남용되던 항생제가 불러온 장내 생태계 파괴의 대표적 예로 현대 의학에서 주의해야 할 감염 질환 중 하나입니다. 주의와 예방이 최선의 방어책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항생제 사용 전후 건강 상태를 철저히 관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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