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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스나 SNS에서 미세플라스틱이라는 단어를 접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수돗물, 생수, 해산물, 심지어 공기 중에도 아주 작은 플라스틱 입자들이 들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우려가 커지고 있죠. 그렇다면 이런 미세플라스틱이 정말로 몸속에 축적되어 배출되지 않는 것일까요?
1. 미세플라스틱이란?
정의
- 미세플라스틱(Microplastics)은 지름 5mm 이하의 아주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말합니다. 더 미세한 입자는 나노플라스틱(Nanoplastics)으로 구분되기도 하죠.
- 플라스틱 제품이 햇빛, 물리적 마찰, 화학 반응 등으로 서서히 분해되며 생성되거나 고의로 제조된 마이크로비즈(스크럽제 등) 형태로 배출되기도 합니다.
흔한 노출 경로
- 음식물: 해산물(특히 조개, 굴, 새우 등)이 바닷속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해 우리 식탁으로 오고 과일, 채소에서도 미세한 플라스틱 섬유가 검출된 사례가 있습니다.
- 음용수: 수돗물이나 생수병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연구가 존재합니다.
- 공기 중 흡입: 도심 부유 미세먼지에 플라스틱 섬유가 섞여있거나 실내 먼지 중 합성섬유 조각이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2. 몸 안에 들어온 미세플라스틱, 배출은 가능할까?
일부는 대변으로 배출 가능
- 최근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섭취하거나 흡입한 미세플라스틱 중 다수는 위나 장을 거쳐 대변을 통해 배출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실제로 대변 샘플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사례가 여러 차례 보고되었습니다. 이는 적어도 일정 부분은 소화기계를 단순히 통과해서 나오는 것임을 시사합니다.
흡수·축적 가능성도 존재
- 다만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극도로 작아(특히 나노 단위) 장벽이나 세포막을 통과할 수 있다면 혈류나 림프계에 들어가 체내 축적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 일부 동물실험에서 미세플라스틱이 장벽을 통과해 간, 신장 등 다른 장기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했다는 보고가 있으나 인체에 대한 구체적, 장기적 연구는 아직 제한적입니다.
인체 영향 연구가 제한적
- 현재 인체에서 미세플라스틱이 얼마만큼 흡수/분포/배출되는지 명확히 규명된 바가 많지는 않습니다.
- 그러나 대부분 전문가들은 장벽 투과가 아주 미세한 일부 입자에 한해서 일어날 수 있으나 그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와 완전 축적되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봅니다.
3.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과 건강 영향
독성물질의 흡착 매개체
- 미세플라스틱은 표면적이 넓어 중금속이나 유기오염물질 등 다양한 독성물질을 흡착한 채로 우리 몸에 들어올 수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 장내에서 혹은 혈류에서 이런 물질이 떨어져 나와 세포에 유해성을 끼칠 수도 있어 우려됩니다.
세포 손상 가능성
- 동물 실험 단계에서는 염증 반응, 산화적 스트레스 증가 등 세포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관찰되었으나 인체 임상 수준으로 확립된 결론은 아직 이르지 못했습니다.
장기적으로 축적될 경우
- 만약 인체가 미세플라스틱을 완전히 배출하지 못하고 지속해서 노출된다면 장기적으로 세포나 조직에 축적되어 염증이나 면역 반응 이상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4. 미세플라스틱 섭취 줄이는 방법
플라스틱 사용 최소화
- 일회용 플라스틱, 비닐봉투, 플라스틱 빨대 등 생활 속에서 과다 사용되는 물품을 줄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결국 쓰레기, 미세플라스틱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정수기/물 필터 사용
- 수돗물이나 생수 대신 믿을 만한 필터를 거친 물을 사용하면 미세플라스틱 일부를 걸러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다만 모든 필터가 미세/나노 단위를 다 제거하진 않으므로 필터 등급을 확인해야 합니다.
해산물 섭취 시 주의
- 조개류 등은 내장에 플라스틱이 축적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깨끗한 원산지를 확인하거나 과잉 섭취를 피하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실내 먼지 관리
-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도 합성섬유 카펫, 의류에서 나노섬유가 떨어져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습니다. 주기적인 환기, 물청소, 공기청정기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이 몸속에 쌓여 나가지 않는다라고 단정하기엔 아직 과학적 근거가 부족합니다. 다수는 대변 등을 통해 일정 부분 배출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극도로 작은 입자는 체내 조직에 침투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이 부분은 활발히 연구 중이며 실제 인체 유해성에 대해선 아직 명확한 결론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안심하기보다는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물과 식재료의 안전성에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미세플라스틱은 궁극적으로 지구 환경과 인간 건강이 밀접히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죠. 작은 생활 습관 변화를 통해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는 데 동참하고 동시에 내 몸도 좀 더 안전하게 보호해 나가는 길을 모색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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