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우리 몸에서 칼슘(Ca) 균형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뼈의 건강뿐 아니라 신경, 근육의 정상적 작용을 위해 혈중 칼슘 농도가 적정 범위를 유지해야 하죠. 이 칼슘 조절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부갑상샘인데 부갑상샘 호르몬이 충분히 나오지 못하면 부갑상샘저하증 상태가 됩니다. 이 질환이 왜 발생하고 어떤 증상을 보이며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 부갑상샘이 하는 일
1) 칼슘 조절의 핵심 장기
- 부갑상샘은 갑상샘(갑상선) 뒤편에 위치한 작은 샘(보통 4개)으로 부갑상샘호르몬(PTH)을 분비해 혈중 칼슘 농도를 조절합니다.
- 호르몬은 뼈에서 칼슘을 유리시키고 신장에서 칼슘 재흡수를 촉진하며 활성 비타민D 생성을 돕는 방식으로 혈중 칼슘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2) 부갑상샘저하증
- 부갑상샘이 기능을 제대로 못해 호르몬 분비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가 되면 혈중 칼슘 농도가 떨어지고(저칼슘혈증), 인 농도는 올라가게 됩니다.
- 그 결과 근육, 신경, 뼈 등에 다양한 이상 증상이 나타납니다.
2. 부갑상샘저하증, 왜 발생할까?
1) 수술 후 합병증
-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갑상샘 수술(갑상선암 등), 혹은 부갑상샘 수술 중에 부갑상샘이 손상되거나 제거되어 호르몬 생산이 줄어드는 경우입니다.
- 특히 갑상샘절제술 시 부갑상샘 혈류가 차단되거나 부갑상샘 조직이 오인으로 절제되는 사례가 있을 수 있습니다.
2) 자가면역, 선천적 결함
- 자가면역성 질환, 선천적으로 부갑상샘이 발달하지 않은 경우(희귀질환) 등으로 인해 부갑상샘 기능이 저하될 수도 있습니다.
- 드물게 유전질환이 관련되어 발생하기도 합니다.
3) 침착, 방사선, 기타
- 목 부위 방사선 치료 후에 부갑상샘이 손상되거나 부갑상샘에 철분이 침착(철분대사 이상)되는 경우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특발성인 경우도 있습니다.
반응형
3. 주요 증상: 저칼슘혈증이 핵심
1) 테타니, 근육 경련
- 혈중 칼슘 농도가 떨어지면 신경, 근육 흥분성이 증가하여 손발 저림, 경련, 쥐가 자주 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테타니가 확인되는 것이 대표적: 얼굴 근육을 살짝 두드리면 경련이 일어나거나 혈압계를 팔에 감으면 손목이 저절로 굴곡하는 등
2) 감각 이상과 심계항진
- 저칼슘혈증이 더 심화되면 입 주변이나 손가락 끝에서 찌릿함, 감각 이상이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심장 박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부정맥이나 가슴 두근거림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3) 만성화 시
- 장기간 저칼슘혈증 상태가 유지되면 치아나 뼈 성장이 저해될 수 있고 각막 침착, 백내장, 손톱/모발 변화 등 다양한 합병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 심리적으로도 불안, 우울 등 신경계 기능 이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4. 진단과 검사
1) 혈액검사: 칼슘, 인, 호르몬
- 저칼슘혈증(정상 총칼슘: 약 8.5~10.5 mg/dL 이하), 고인혈증(인수치 상승), 그리고 호르몬 수치가 낮은 것이 부갑상샘저하증 진단 근거가 됩니다.
- 25-OH 비타민D, 마그네슘 수치 등도 추가로 확인하여, 다른 결핍이 없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2) 원인 파악
- 환자의 병력(갑상샘 수술 여부 등), 가족력, 자가면역질환 여부 등을 종합해 원인을 추정합니다.
- 뼈 밀도 검사, 신장 기능 검사 등도 상황에 따라 시행될 수 있습니다.
5. 치료와 관리
1) 칼슘 보충 및 비타민D
- 가장 기본적으로는 저칼슘혈증을 교정하기 위해, 경구 칼슘제와 **활성 비타민D(칼시트리올 등)**를 복용합니다.
- 급성 테타니나 심한 저칼슘혈증 시, 정주(IV) 칼슘 투여가 필요합니다.
2) 대체치료
- 일부 국가에선 인위적으로 합성한 호르몬(teriparatide 등)를 사용하는 사례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허가된 적응증이 제한적일 수 있어 전문의 상담이 필수입니다.
3) 생활습관: 칼슘 섭취와 신중한 약물 사용
- 유제품, 뼈째 먹는 생선 등 칼슘과 비타민D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고 과도한 인 함유 식품(탄산음료 등)은 줄이면 도움이 됩니다.
- 이뇨제나 항경련제 등 일부 약물이 칼슘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부갑상샘저하증 환자는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적절히 조절해야 합니다.
6. 예후와 유의사항
1) 치료 시 예후가 양호
- 부갑상샘저하증은 잘 관리하면 위험한 합병증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칼슘 수치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 증상(테타니, 저림 등)이 재발하는지 확인해 필요 시 약물 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2) 외과적 원인의 경우
- 갑상샘 수술 등으로 유발된 일시적 부갑상샘 기능 저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부 회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구적 기능 소실 시 평생 칼슘, 비타민D 보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응급상황
- 심한 근육경련, 의식 혼란 등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병원에 방문해 정맥 칼슘 투여 등 긴급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부갑상샘저하증은 부갑상샘호르몬(PTH) 분비가 충분치 않아 저칼슘혈증 및 고인혈증이 발생하는 상태입니다. 갑상샘 수술 후 발생 사례가 흔하지만 자가면역이나 선천적 문제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며 증상으로는 손발 저림, 경련, 감각 이상 등이 대표적입니다.
- 치료는 칼슘, 비타민D 보충을 통해 혈중 칼슘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며 필요 시 급성기에는 IV 칼슘 투여가 시행됩니다.
- 경과 관찰과 정기 혈액검사를 통해 칼슘 수치를 조절해야 하며 생활습관 개선(칼슘 섭취 확대, 특정 약물 사용 조심)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갑상샘 관련 수술이나 기타 이유로 부갑상샘저하증이 의심된다면 전문의와 상담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반응형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남력 장애 : 의식장애, 뇌기질질환, 코르사코프 증후군 (2) | 2025.03.04 |
---|---|
특발성 폐섬유증 원인과 증상, 치료제 (2) | 2025.03.03 |
자율신경실조증(자율신경계실조증) : 증상, 원인, 치료 (3) | 2025.03.01 |
대상포진도 전염될까요? 원인과 증상 자세히 알아보기 (0) | 2025.03.01 |
상세불명의 우울에피소드 상세 증상 및 원인 (4) | 2025.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