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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파종혈관내응고(DIC) 증상, 원인, 치료법 : 응고 및 출혈 동시 발생

by rufkm 2025.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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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종혈관내응고(DIC)

 

급성 또는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중, 혈액 응고 과정에 심각한 이상이 생겨 “피가 쉽게 멈추지 않는 출혈 증상”과 동시에 미세 혈전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바로 파종혈관내응고(Disseminated Intravascular Coagulation)라는 위험 상태입니다. DIC는 적절한 대응이 늦어질 경우 환자 생존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를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DIC의 대표적인 증상, 발생 원인, 그리고 치료 원칙을 알아보겠습니다.


1. 파종혈관내응고(DIC)란 무엇인가?

정의

  • DIC는 온몸의 미세혈관에서 혈액 응고 현상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정상적인 응고계 기전이 극도로 활성화되어, 미세혈전(혈전마이크로임볼리)이 여러 기관에 생기면서, 반대로 혈소판과 응고인자가 고갈되어 출혈 성향이 함께 증가하는 병리 상태입니다.
  • 즉, 과도한 응고출혈이 동시에 나타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바로 DIC의 특징입니다.

기전 개요

특정 질환(패혈증, 암, 중증 외상 등)에 의해 혈액 내 응고인자가 지나치게 활성화되고 그 결과 혈소판과 응고인자가 소모되어 버립니다. 이로 인해 혈액 응고에 필요한 요소가 결핍돼 결국 출혈까지 유발되는 것이죠.


2. DIC의 주요 증상

출혈 경향 증가

  • 코피, 잇몸 출혈, 주사 부위 출혈, 타박상 부위의 멍 확산 등이 두드러집니다.
  • 심하면 위장관 출혈, 뇌출혈 같은 내부 출혈로 발전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미세혈관 혈전 증상

  • 전신 미세혈관에 혈전이 생성되어 간/신장/뇌 등 여러 장기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예: 소변량 감소(신장 손상), 의식 혼미(뇌 손상), 황달이나 간 수치 상승(간 손상)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말초부(손가락, 발가락) 혈관이 막혀 괴사나 청색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비특이적 전신 증상

  • 피로감, 호흡 곤란, 발열, 혈압 강하 등 패혈증이나 중증 질환의 임상 양상과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DIC의 원인과 위험 요인

패혈증

  •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이 전신적으로 감염되어 염증 물질이 대량 방출되면 면역 반응으로 인해 응고계가 과활성화되어 DIC가 발생합니다.
  • 특히 그람음성균 패혈증에서 흔히 관찰됩니다.

악성 종양(암)

  • 진행된 암 환자의 경우 종양 세포에서 분비되는 응고 촉진 물질 등으로 인해 혈전 형성이 촉진되며 DIC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중증 외상·수술·화상

  • 광범위 조직 손상이나 대량 출혈 상황에서 응고계와 섬유소 용해계가 과잉 반응하여 DIC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산과적 합병증

  • 태반 조기 박리, 양수색전증, 자궁내 태아사망 등 산과적 비상 상황에서도 DIC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기타 면역·염증 질환

  • 예: 심각한 간 질환, 췌장염 등. 전신 염증 반응이 극단적으로 활성화될 때 2차적으로 DIC가 올 수 있습니다.

4. 진단과 치료

진단 방법

  • 혈소판 감소, PT/PTT 연장, 섬유소분해산물(FDP)이나 D-이머(D-dimer) 상승, 섬유소원(Fibrinogen) 감소 등 혈액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DIC 여부를 판단합니다.
  • 임상적으로 출혈 증상과 장기 기능 저하 징후가 동반된 상태에서 이러한 검사 이상이 확인되면 DIC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 원칙

  • 원인 치료가 우선: 가장 중요한 건 DIC를 유발한 원인 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입니다. (예: 패혈증이면 항생제 투여, 출혈 부위 지혈 등)
  • 지지요법: 혈소판 수혈, 응고 제제(FFP, Cryoprecipitate 등) 보충, 항응고제(헤파린) 투여 등을 통해 응고/출혈 균형을 맞춥니다.
  • 중환자실 모니터링: 장기 기능을 보호하기 위해 산소 공급, 수액 조절, 신대체요법(투석) 등을 활용하며 중증 환자의 혈압·호흡·전해질 등을 면밀히 추적해야 합니다.

5. 예후와 관리

  • DIC는 그 자체로 치명적일 수 있으며 동시에 발생 원인(패혈증, 암, 산과적 응급)도 매우 위중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조기 발견과 집중치료가 생존율을 높이는 열쇠입니다.
  • 예방 관점에서는 DIC를 직접적으로 예방하기보다 원인 질환(감염, 종양, 산과 합병증 등)을 신속히 진단/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중증 환자 모니터링 시 혈소판/응고 수치 변화를 주시하면 조기 대처가 가능합니다.

파종혈관내응고(DIC)는 온몸의 혈전 형성과 심각한 출혈이라는 모순된 상태가 동시에 일어나는 치명적 응고 장애입니다. 패혈증, 암, 중증 외상, 산과 합병증 등 여러 위험 인자가 작용해 발병하며 혈소판과 응고자의 급격한 소모로 출혈 성향이 커지고 장기 손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어 매우 긴박한 치료가 요구됩니다.

따라서 DIC가 의심되는 상황에선 혈액검사(혈소판, PT/PTT, D-dimer 등)를 신속히 진행해 진단하고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해결함과 동시에 적절한 수혈 및 응고 보충, 중환자 집중치료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치료 타이밍과 전문적 관리가 결정적입니다. 종합적으로 DIC는 다각적 요인이 복합된 응급질환이므로 중증 질환 환자라면 늘 모니터링을 강화해 빠른 대처를 준비하는 것이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 포스팅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치료 및 관리 방법은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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