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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만니톨 처방 사례: 효과 및 부작용

by rufkm 2025.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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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니톨 효과 및 부작용

 

의료현장에서 수액으로 자주 언급되는 약물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만니톨(Mannitol)은 신장 기능을 보호하거나 두개내압(뇌압)을 낮추기 위해 폭넓게 쓰이는 삼투성 이뇨제입니다. 하지만 약물 자체가 체액 균형에 직접 작용하기 때문에 환자 상태에 따라 신중한 관찰이 필수적입니다. 


1. 만니톨이란?

1) 정의와 특성

  • 만니톨은 당알코올 계열의 물질로 삼투압이 높아 혈관 내로 주입 시 혈류에 존재하는 농도 차를 이용해 체액 이동을 유발합니다. 이로 인해 몸 안에 축적된 액체(부종, 뇌압 상승 등)를 혈관 내로 끌어들인 뒤 신장을 통해 배출함으로써 부종과 압력을 낮추는 원리입니다.

2) 작용 기전

  • 만니톨이 혈류 내 농도를 증가시키면 조직, 뇌척수액, 눈 등에서 수분이 혈관으로 이동해 이뇨가 촉진됩니다.
  • 때문에 뇌압 감소, 눈 안압 감소, 신장 관류 개선이 주된 치료 효과로 이어집니다.

3) 투여 방식

  • 일반적으로 정맥주사 형태로 투여. 농도나 용량은 환자 상태(체중, 질환 유형 등)에 따라 결정하며 여러 기관의 모니터링(심장, 신장, 전해질 상태)이 필요합니다.



2. 만니톨 투여 사례와 기대효과

1) 두개내압(ICP) 상승 환자

  • 뇌부종 완화: 뇌출혈, 뇌종양, 외상성 뇌손상 등으로 뇌조직 부종이 심해질 때 만니톨을 투여하면 뇌압을 일시적으로 낮춰 뇌조직 손상을 줄이고 신경학적 예후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 응급 상황: 급성 뇌압 상승(두통, 의식저하, 구토 등) 시 빠른 처치 수단으로 만니톨이 종종 사용됩니다.

2) 안압(눈압) 조절

  • 급성 녹내장 발작: 안압이 갑자기 상승해 시력 위협이 있을 때 만니톨 정맥주사는 안방수(눈 안의 액체) 배출을 촉진해 안압을 낮추는 데 기여합니다.

3) 신장 보호와 이뇨 작용

  • 급성 신장부전 초기: 쇼크나 약물로 인해 신장 관류가 저하될 위험이 있을 경우 만니톨이 강한 이뇨 작용을 통해 사구체 여과를 유지하고 개선하도록 보조적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독소 배출 보조: 특정 상황(예: 조영제 신독성 위험, 독성물질 과다 노출 등)에서 만니톨 이뇨를 활용해 독소를 빠르게 배출시키는 방식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4) 기타

  • 임상 현장에서 급성 간부전, 림프부종, 화상 환자 부종 완화 등의 경우도 제한적으로 활용될 때가 있지만 주용도는 역시 뇌압 조절, 신장 기능 보호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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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부작용과 주의사항

1) 전해질 불균형

  • 고나트륨혈증: 만니톨 투여 후 조직에서 혈관 내로 끌어온 수분이 빠르게 소변으로 배출되면 나트륨 농도가 상대적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 저나트륨혈증: 초기에 혈관 내에 수분이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희석 효과가 생길 수도 있으나 전반적 체액 이동과 이뇨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므로 세심한 모니터링이 필요.

2) 탈수/저혈압

  • 강력한 이뇨 효과로 혈액량이 감소해 탈수, 저혈압, 심박수 증가 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액 보충 여부나 환자 혈압, 심장 기능 관찰이 필수입니다.

3) 급성 신부전 가능성

  • 신기능이 이미 저하된 환자에서 만니톨 사용 시 과도한 삼투 부담이 신세뇨관 손상을 유발해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사전에 충분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4) 심장 부담

  • 급격한 체액 이동은 심장 환자에게는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심부전, 부정맥, 관상동맥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은 모니터링 아래 주의 깊게 투여해야 합니다.

5) 과민반응

  • 드물지만 만니톨 자체에 알레르기 반응(발진, 두드러기, 호흡 곤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투여 중 이상 반응이 있으면 즉시 투여를 중단하고 대처해야 합니다.



4. 안전하게 사용하는 요령

1) 환자 상태 평가

  • 투여 전 신장기능(사구체여과율, 크레아티닌 수치), 심혈관계 상태(혈압, 심기능), 전해질 상태(Na+, K+ 등)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뇌압 조절 목적이라면 CT/MRI 결과와 신경학적 증상 등을 종합해 투여 시기와 용량을 결정.

2) 용량 설정과 속도 조절

  • 질환(뇌압 감소 vs 신장 보호)에 따라 만니톨 농도와 주입 속도가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과도한 고장성 용액 투여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 서서히 주입하는 편입니다.
  • 투여 후 적절한 이뇨 반응이 있는지 혈액, 소변 검사 결과와 활력징후(혈압, 맥박 등)를 모니터링해야 함.

3) 모니터링

  • 소변량: 30ml/h 이상 유지되는지 확인해 만니톨이 제대로 이뇨 작용을 내고 있는지 본다.
  • 전해질: 주기적으로 혈액검사(Na+, K+, BUN, Cr 등)로 전해질 균형 및 신장 상태 점검.
  • 신경학적 변화: 뇌압 감소 목적 시 의식 수준, 두통, 동공 반응 등 신경계 징후 관찰.

4) 전문의 판단

  • 만니톨은 전문적 판단 하에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약물입니다. 장기간 반복 투여 시 부작용이 심화될 수 있으며 치료 목적이 달성되면 중단하거나 다른 대안(예: 수술, 다른 이뇨제 등)을 모색해야 합니다.



만니톨은 강력한 삼투성 이뇨 작용을 통해 뇌압 감소, 안압 저하, 신장 관류 개선 등 특정 응급 상황이나 중증 질환 관리에 큰 역할을 하는 약물입니다. 단순한 이뇨제를 넘어 급성 뇌부종 조절심각한 신장 손상 예방 등 필수적인 임상 활용도가 높지만 그만큼 전해질 불균형, 탈수, 신장과 심장 부담 등 부작용 위험도 동반합니다.

따라서 투여가 결정되면 의료진은 환자의 심혈관, 신장 상태와 전해질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필요 시 용량과 속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환자와 보호자 입장에서는 만니톨이 왜 쓰이는지 부작용 가능성이 어떤 것들인지 이해하고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응급상황이나 중증 뇌질환, 신장 문제 등에서 적절히 사용된다면 만니톨은 필수 불가결한 ‘삼투성 이뇨제’로 환자의 생명과 예후 개선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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