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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만성 표재성 위염 증상, 원인, 치료 알아보자

by rufkm 2025.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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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염은 한국인에게 매우 흔한 질환으로 한 번쯤은 ‘속이 쓰리고 답답하다’며 병원을 찾은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 중 '만성 표재성 위염'이라는 용어를 들어본 적이 있다면 나의 증상이 가벼운 것인지 혹은 위험 신호인지 궁금하실 텐데요. 만성 표재성 위염은 이름처럼 '위 점막에 비교적 표층부(표재부) 염증이 오래 지속되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완전히 심각한 궤양(궤양성 위염)이나 미란까지 진행된 것은 아니지만 방치하면 소화장애와 더불어 위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죠.


1. 만성 표재성 위염이란?

1) 정의

  • 만성 위염: 위 점막에 염증이 3개월 이상 계속되는 상태입니다. 급성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만성화된 경우도 있고 점진적으로 서서히 진행된 경우도 있습니다.
  • 표재성 위염: 위 점막 중 가장 겉부분(표층)에 염증이 주로 머물러 점막이 미란이나 궤양 단계까지 크게 손상되지는 않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2) 특징

  • 조직학적으로 점막 상부에 염증세포가 침윤해 있지만 심부까지는 파괴가 덜 진행된 상황이 많습니다.
  • 장기간 방치하면 염증이 깊어져 위축성 위염, 위궤양, 심지어 조기 위암 위험도 커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주요 증상

1) 상복부 통증/속쓰림

  • 밥을 먹거나 공복 상태에서 상복부(명치 주변)가 쓰리고 아픈 느낌이 반복됩니다.
  • 하루 중 특정 시간대(공복 오전/야간)에 통증이 심해지거나 식사 후 더부룩함이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2) 소화불량, 가스차는 느낌

  • 조금만 먹어도 배부른 느낌이 들거나 트림/복부 팽만감이 자주 발생합니다.
  • 때론 구역질이나 구토까지 동반되며 식욕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불쾌감, 입맛 저하

  • 만성적으로 위 기능이 떨어지면 식사를 해도 소화가 안 되어 피곤함과 권태감이 커집니다.

4) 증상 없는 경우도 있음

  • 만성 표재성 위염 자체가 크게 통증을 일으키지 않는 경우가 있어 건강검진 내시경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사례도 많습니다.
  • 증상이 미미해도 점막 염증이 계속 진행될 수 있으므로 내시경 결과를 무시하기보다는 예방과 관리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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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원인

1)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 위염과 소화성궤양, 위암 등과 강한 연관이 있는 균. 우리나라 성인 중 상당수가 보균자로 추정됩니다.
  • 만성 표재성 위염의 한 주요 원인으로 시간이 지나면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 등 진행성 병변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2) 식습관/생활습관

  • 과도한 음주, 맵고 짠 음식, 뜨거운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위 점막 손상을 축적시키며 염증이 만성화.
  • 흡연, 커피, 탄산음료 과잉 섭취, 불규칙한 식사 습관 등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 약물/스트레스

  • 진통소염제 장기 복용으로 위 점막이 반복적으로 손상될 수 있습니다.
  • 만성 스트레스는 위산 분비와 점막 방어균형을 깨뜨려 염증 위험을 높입니다.

4) 역류성 식도염과 연관

  • 일부 환자는 위산 과다 또는 담즙 역류 등이 위 점막 염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5) 기타 요인

  • 자가면역 질환,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 등 드문 원인도 있으나 대부분은 헬리코박터, 식습관, 약물이 주요 요인입니다.



4. 치료 및 관리 방법

1) 약물치료

  • 제산제/양성자펌프억제제: 위산 분비를 줄이고 점막 보호. 증상이 심한 기간 4~8주 복용이 일반적.
  • 헬리코박터 제균치료: 헬리코박터 검사(요소호기검사, 혈액/대변검사, 내시경 생검 등)에서 양성이면 PPI+항생제 병합요법(주로 2주)을 통해 균을 제거. 이로써 염증 악화를 막고 위암 위험도 낮출 수 있음.
  • 점막보호제: 위점막 코팅 작용이 있는 약물(예: 스토가 등)로 통증 완화와 상처 치유를 돕습니다.

2) 식이요법/생활습관

  • 자극적 음식 줄이기: 너무 맵거나 짠 음식, 튀긴 음식, 술, 커피, 탄산음료 등을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
  • 식사 습관: 규칙적이고 소량씩 자주 먹는 식단이 부담을 덜 줌. 늦은 밤 야식은 삼가세요.
  • 금연: 흡연은 위 점막 혈류를 감소시키고 염증 악화를 부추김.
  •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스 해소: 만성 스트레스가 심장과 위 모두에 부담을 주므로 운동, 명상, 취미 등으로 관리가 중요.

3) 생활 속 주의사항

  • 약물 남용 주의: 진통소염제 남용 시 위점막 손상이 축적되어 만성 위염이 악화될 수 있으니 필요한 경우 의사 처방과 지도에 따라 복용.
  • 적정 체중 유지: 과체중이나 비만은 식도역류, 위압 상승과도 관련 있으므로 적정 체중 유지가 위 건강에도 이롭습니다.

4) 내시경 추적관찰

  • 증상이 심하거나 위 내시경 검사에서 염증이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정기적으로 내시경(1~2년 간격) 검사를 해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또는 조기 위암 진행 여부를 관찰해야 합니다.
  • 헬리코박터 제균치료를 했어도 위 점막이 완벽히 복구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5. 주의할 점과 예후

1) 방치 시 위험성

  • 만성 표재성 위염 자체는 비교적 가벼운 염증 상태일 수 있지만 오랜 기간 방치하거나 원인을 제거하지 않으면 위축성 위염장상피화생위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따라서 가벼운 염증이니 괜찮다라고 안일하게 넘기지 말고 생활습관 교정과 치료를 통해 악화를 막아야 합니다.

2) 호전 가능성

  • 약물치료와 헬리코박터 제균치료, 식습관 개선을 잘 지키면 증상 완화와 점막 치유가 가능합니다. 통증이나 더부룩함 등의 증상이 줄면서 일상생활이 편안해집니다.
  • 재발 방지가 중요하므로 음주, 맵고 짠 음식 섭취 등에 다시 무리하게 돌아가면 또 다시 위염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3) 전문의와 상담

  • 자가진단만으로는 위염 종류를 정확히 알기 어렵고 소화불량 뒤에 다른 질환(담낭, 췌장 등) 원인이 숨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증상이 지속되거나 체중 감소, 토혈, 흑색변 등이 발생하면 신속히 내시경 검사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만성 표재성 위염은 위 점막 겉면에 염증이 계속되는 상태로 당장 심각한 궤양이나 출혈이 없을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위 건강을 해칠 위험을 품고 있습니다. 특히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가 대표 원인이며 나쁜 식습관, 과음, 약물 남용 등이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죠.

다행히 적절한 약물치료(위산 억제제, 헬리코박터 제균)와 식습관 개선 그리고 규칙적인 내시경 추적관찰로 대부분 관리가 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 입니다. 속이 답답하고 쓰린 증상이 오래가거나 불규칙한 식습관,과음 등을 하고 있다면 늦기 전에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

가벼운 염증이라도 쌓이다 보면 더 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지금부터 위 건강을 지켜나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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