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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인체 조직에서 비정상적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는 질환입니다. 그중 상피내암(제자리암)은 아직 침습이 일어나지 않고 상피 조직 내부에 국한된 상태의 암을 가리킵니다. 쉽게 말해 암세포가 자리만 잡고 퍼지지는 않은 단계라고 볼 수 있죠. 아래에서 상피내암이 무엇인지, 어떤 종류(부위)가 있는지, 그리고 의심할 만한 증상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상피내암(제자리암)이란?
정의
- 상피내암, 즉 제자리암(CIS)은 암세포가 상피조직에만 머무르고 기저막을 뚫고 나가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 일반적으로 암세포가 다른 조직으로 침습하기 전 단계이기에 완치율이 매우 높고 예후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침습성 암과 구분
- 침습성 암은 이미 상피 아래층(기저막 아래의 조직)으로 퍼졌거나 주변 림프절, 혈관을 통해 전이 가능성이 큰 상태입니다.
- 반면에 상피내암은 침범이 일어나지 않았으므로 발견만 빠르면 수술 등으로 거의 완치가 가능해집니다.
‘제자리’인 이유
- ‘제자리’라는 명칭은 암이 발생한 지점에서 그대로 머무르고 퍼지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2. 상피내암이 잘 발생하는 부위와 종류
유방 상피내암(DCIS)
- 유방암의 전 단계 중 하나로 유관 내 상피내암(DCIS)이 대표적입니다.
- 유방암 검진(맘모그라피 등) 과정에서 미세 석회화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 단계에서 치료하면 침습성 유방암으로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경부 상피내암(Cervical CIS)
- 자궁경부암의 전 암 단계로 CIN(자궁경부상피내네오플라시아라)고도 불립니다. CIN3 단계 이상이 되면 ‘상피내암’으로 불리며 아직 침습암이 아닌 상태입니다.
- 자궁경부세포검사나 HPV 검사 등을 통해 조기에 발견 가능하며 조기 치료 시 예후가 매우 좋습니다.
대장/직장 폴립 상피내암
-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발견되는 샘종성 폴립 등에서 상피내암이 보일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점막층에서 그치면 완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만약 점막하층 이상으로 침윤하면 침습성 대장암으로 진단됩니다.
기타 부위
- 식도, 폐, 피부(흑색종 전단계인 표재성 흑색종 등)에서도 상피내암이 발생 가능하며 각각의 세부 명칭이 있습니다.
- 상피 내 국한된 상태이기에 조기 발견이 된다면 치료 성공률이 매우 높습니다.
3. 일반적인 증상과 발견 시점
증상이 미미하거나 거의 없음
- 상피내암은 초기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침습성 암과 달리 눈에 띄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매우 경미합니다.
- 예를 들어 유방상피내암은 통증이나 만져지는 덩어리가 없고 자궁경부상피내암 역시 무증상으로 진행하기 쉽습니다.
검진으로 우연히 발견
- 대부분 국가 검진 프로그램(유방촬영술, 자궁경부세포검사, 내시경 등)이나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 특히 자궁경부암, 유방암 같은 경우 국가 차원의 정기검진이 권장되어 있어 조기 진단에 유리합니다.
조기 발견 시 장점
- 침습 전 단계에서 진단되면 수술적 절제 또는 국소 치료만으로도 완치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추가로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4. 치료와 예후
국소 절제 수술
- 상피내암은 발생 부위의 국소 부위를 절제(혹은 내시경 절제)하는 것으로도 대부분 치료가 가능합니다.
- 예를 들어 대장 상피내암이라면 내시경적 폴립 절제술로 제거할 수 있고 유방 상피내암이라면 유방보존술 + 방사선치료 등의 방법이 선택됩니다.
주기적 추적관찰
- 치료 후에도 재발이나 잔존 병변이 없는지 정기 검진(영상, 혈액, 조직검사 등)을 받아야 합니다.
- 상피내암은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방치하면 침습성 암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수입니다.
삶의 질 측면
- 조기 치료 시 신체적 손상이 최소화되고 항암/방사선 같은 부가적 치료 부담이 줄어들어 삶의 질을 높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5. 예방과 인식
정기검진으로 조기 발견
- 상피내암 단계에서 발견하면 치료가 쉽고 예후가 좋습니다. 따라서 국가나 의료기관에서 권장하는 암 검진(유방촬영, 자궁경부암 검사, 대장 내시경 등)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 특히 자궁경부암의 경우 HPV 백신 접종과 함께 정기 세포검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생활습관 개선
- 금연, 균형 잡힌 식단, 과음 자제, 규칙적인 운동 등 기본적인 건강 습관이 암 예방 전반에 기여합니다.
- 상피내암 자체를 특정 생활습관으로 정확히 예방한다고 단정 짓긴 어렵지만 전반적 면역과 신체 건강이 좋아지면 암 발생 위험도 낮아집니다.
상피내암은 완치 가능한 단계
- 상피내암은 엄연히 ‘암’이지만 침습 이전이므로 조기 대처 시 거의 100%에 가까운 치료 성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다만 이를 위해선 본인 스스로 검진을 소홀히 하지 않고 작은 이상도 주의 깊게 살피는 인식 변화가 필요합니다.
상피내암(제자리암)은 암세포가 상피조직 안에 국한된 상태여서 침습성 암으로 발전하기 전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발견해 제거한다면 완치 가능성이 매우 높고 일반적으로 예후가 좋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거의 없거나 미미해 정기검진이 필수적이며 특히 유방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전구병변 등에서 자주 언급됩니다.
- 상피내암 판정을 받아도 과도하게 두려워하기보다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적절히 수술/시술하고 추적 관찰을 이어가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정기검진과 건강 생활습관을 통해 혹여 상피내암이 생긴다 해도 조기에 발견 및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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