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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우측 좌측 신장 낭종 증상과 원인 치료법 : 신장에 생긴 물혹

by rufkm 2025.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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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좌측 신장 낭종


혹시 건강검진 중 초음파 검사로 '신장 낭종이 있다'는 소견을 받으셨나요? 혹은 CT나 MRI를 찍었는데 우측 혹은 좌측 신장에 물혹(낭종)이 보인다니 과연 심각한 질환인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죠. 일반적으로 신장 낭종은 양성 변화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특별한 치료 없이 지켜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낭종의 크기가 커지거나 합병증이 생기면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더 나아가 드물게 악성 변화를 의심해야 할 상황도 생길 수 있습니다. 


1. 신장 낭종이란?

1) 정의

  • 신장 낭종: 신장에 액체가 들어 있는 주머니(낭) 형태가 생긴 상태. 주로 투명한 액체로 가득 차 있고 별다른 증상이나 해악이 없는 양성 병변인 경우가 많습니다.
  • 단순 낭종과 복합성 낭종으로 나눌 수 있으며 보통 단순 낭종이 전체 낭종의 상당수를 차지합니다.

2) 우측/좌측 신장 낭종 구분

  • 낭종은 양쪽 신장 어느 부위에나 발생할 수 있으며 양쪽에 동시에 여러 개의 낭종이 생기기도 합니다(다낭성 신장질환과는 다름)
  • '우측 신장 낭종'이나 '좌측 신장 낭종' 모두 증상과 치료 원칙은 거의 유사합니다. 낭종 위치가 주변 장기나 신장 내 혈관, 요로를 압박하는지 여부가 중요합니다.



2. 원인과 위험인자

1) 단순성(비유전) 낭종

  • 대부분은 노화 과정이나 신장 세뇨관 폐쇄와 같은 기전에 의해 자연적으로 생깁니다.
  • 남성이 여성보다 발생률이 높고 40대 이상부터 점점 증가합니다.

2) 복합성 낭종

  • 벽 두께가 두껍거나 내부에 격벽, 석회화, 출혈 등 복잡 구조를 가진 낭종으로 드물게 낭성 신장암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음.
  • 영상 검사에서 내부 구조를 정밀하게 관찰하여 분류합니다.

3) 다낭성 신장질환(유전성)

  • 유전적 요인으로 양쪽 신장에 여러 개 낭종이 대거 형성되어 신장 기능 저하로 이어지기도 합니다(예. 상염색체 우성 다낭성 신장병)
  • 이 글에서 다루는 단일성 혹은 단순성 낭종과는 구분되며 유전성 병은 좀 더 복잡하고 심각한 양상을 보입니다.

4) 위험 인자

  • 나이: 고령층에서 낭종 빈도가 증가
  • 남성: 여성보다 발생 비율이 약간 높음
  • 고혈압, 흡연 등도 일부 연구에서 관련성을 시사하지만 대체로 뚜렷한 예방책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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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증상과 징후

1)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

  • 단순 낭종(단순성) 대부분은 증상이 전혀 없고 건강검진 초음파나 CT에서 우연히 발견됩니다.
  • 이때 낭종 크기가 작고 내부 구조가 깨끗(단순)하면 별다른 치료 없이 추적 관찰만 권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증상이 있는 경우

  • 옆구리 통증, 허리 통증: 낭종이 커져 신장 피막이나 주변 조직을 압박하면 둔한 옆구리 통증이나 등 허리 통증이 나타날 수 있음.
  • 혈뇨: 낭종 내 출혈이 발생하거나 요관을 자극해서 피가 섞여 나올 수 있으나 드문 사례.
  • 고혈압: 대단히 큰 낭종이 있으면 신장 기능에 영향을 미쳐 혈압이 상승할 가능성도 극히 드물게 존재.

3) 합병증

  • 낭종 파열(극히 드물지만 외상 등으로 가능) → 복막강 내 출혈 위험
  • 감염(낭종 내 농양 등) → 급성 통증, 발열 등
  • 복합성 낭종 중 일부가 악성 종양(암)으로 확인될 수 있음



4. 진단과 평가

1) 영상검사

  • 초음파: 낭종 발견에 가장 쉽게 접근. 내부가 맑고 액체로만 차 있으면 ‘단순 낭종’이라고 판단.
  • CT/MRI: 낭종이 복합성인지 여부 내벽 석회화, 격벽, 실질 비정상 증거 등을 더 정밀히 확인.
  • 보스니악 분류 체계를 통해 낭종을 분류하고 2F~4 등급이면 악성 가능성 의심이 높아 수술적 절제 고려.
  • (※ 참고 링크 : 신장 낭종 보스니악 분류 체계란?)

2) 혈액/소변검사

  • 신장 기능(크레아티닌, BUN), 요로감염 여부, 혈뇨 여부 등을 확인해 동반 문제 파악.

3) 신장 기능 측정

  • 사구체 여과율, 혈압 등을 종합해 낭종이 신장 전체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지 판단합니다.



5. 치료 및 관리 방법

1) 단순 낭종(무증상, 작고 깨끗한 구조)

  • 일반적으로 치료 불필요. 6개월~1년 주기로 초음파/CT로 크기 변화를 모니터링.
  • 낭종 크기가 꾸준히 5cm 이하 정도이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 평생 경과 관찰만 하는 경우가 많음.

2) 증상이 있거나 합병증이 우려될 때

  • 경피적 흡인술 + 에탄올 경화: 초음파나 CT 유도하 바늘로 낭종 내 액체를 빼내고 알코올(에탄올)을 주입해 낭종벽을 소작. 재발 가능성은 있으나 간단한 시술로 증상을 완화 가능.
  • 수술(복강경 또는 개복): 낭종이 매우 크거나(10cm 이상) 복합성 낭종으로 암 가능성이 있거나 출혈, 통증이 심할 때 외과적 절제 시행.

3) 복합성 낭종(악성 의심)

  • 보스니악 3~4 분류 등 악성 가능성이 높으면 수술(신장 부분절제나 신적출)을 권장하는 경우가 일반적. 병리 검사로 암 여부를 최종 판단.
  • 암으로 확인되면 치료 범위(절제 범위, 방사선, 항암 등)는 병기와 조직학적 소견에 따라 결정.

4) 동반 질환 조절

  • 고혈압: 신장 낭종과 함께 고혈압이 있으면 혈압을 철저히 관리해야 함.
  • 신장 기능 저하: 다낭성 신장질환 등 복합 문제가 있으면 전문 신장내과 협진으로 관리.



6. 생활 속 예방법과 주의사항

1) 정기검진

  • 우측 또는 좌측 신장 낭종이 있다는 걸 알았다면 의사 권장 주기에 맞춰 초음파/CT 추적검사를 진행해 크기 변화를 모니터링하세요.

2) 수분 섭취와 생활습관

  • 적절한 수분 섭취로 신장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개인 체중과 상태에 따라 다르나 하루 1.5~2L 정도 권장)
    (※ 참고 링크 : 하루 물 2리터 마시기 습관이 주는 삶의 변화)
  • 과도한 염분, 단백질 섭취, 음주, 흡연은 일반적으로 신장 부담을 높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운동과 체중 관리

  • 과체중/비만은 고혈압, 당뇨, 대사 증후군 위험을 높이고 신장에도 악영향.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체중 및 혈압을 관리하세요.

4) 증상 발생 시 대응

  • 옆구리 통증, 혈뇨, 발열 등 낭종 관련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말고 병원을 재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낭종 내 출혈이나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좌측이든 우측이든 신장 낭종을 발견하면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대부분 단순 낭종이며 건강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기적인 영상검사로 크기 변화나 복합성 여부를 감시하면서 필요 시 시술(경피적 흡인·에탄올 경화) 또는 수술을 고려하면 됩니다.

만일 낭종이 크거나 통증, 혈뇨, 고혈압 같은 문제가 동반되면 적극적인 치료 및 원인 파악이 필수입니다. 특히 낭종 구조가 복잡한 ‘복합성 낭종’은 드물게 신장암과 구별이 필요하므로 전문적인 검사와 판단이 이뤄져야 하죠.

결론적으로 신장 낭종이라는 결과를 받았다면 우려만 하지 말고 의사의 조언에 따라 정기 추적 관찰을 하면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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