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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추체외로증후군 증상과 원인 치료법까지

by rufkm 2025.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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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체외로증후군

 

추체외로증후군은 뇌의 운동기능을 담당하는 신경계 중 ‘추체로(피라미드로)’ 이외의 경로인 ‘추체외로계’에서 이상이 생겨 다양한 운동장애가 나타나는 증후군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파킨슨병이 추체외로계 이상으로 인한 질환이며 약물 부작용이나 뇌 손상 등으로 인해 추체외로 증상이 발현될 수도 있습니다. 추체외로계는 주로 근육 긴장 조절, 자세 유지, 자율적/반사적 움직임을 총괄하기 때문에 이 부위에 문제가 생기면 몸이 떨리거나 경직되고 불수의적인 운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추체외로증후군의 대표 증상

1) 경직과 떨림(진전)

  • 추체외로계 이상이 생기면 근육의 이완과 수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몸이 뻣뻣해지는 경직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와 더불어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 떨림(진전)으로 파킨슨병 환자의 손 떨림이 대표적 예입니다. 떨림은 의도적인 움직임보다는 휴식 중에 주로 나타나며 긴장 상태나 스트레스가 있을 때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2) 이상운동증(디스키네지아)

  • 몸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움직이는 ‘이상운동증’도 추체외로증후군에서 자주 관찰됩니다. 예를 들면 갑작스럽게 머리나 목이 돌아가거나, 입술과 혀가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구순운동장애’ 등이 있습니다. 이런 비정상적 운동은 약물 부작용이나 신경퇴행성 질환의 진행으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3) 운동 완만(브래디키네지아) 및 자세 불안정

  • 근육이 경직되고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으면 행동 자체가 전반적으로 느려지고 보행이나 자세 유지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걸음이 점점 작아지고 방향을 전환할 때 몸이 따라주지 않아 넘어질 위험이 큽니다. 이러한 증상은 자율적 반사 기능이 약화되어 발생하는데 중/고령층이나 이미 다른 신경계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특히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2. 추체외로증후군의 주요 원인

1) 파킨슨병과 신경퇴행성 질환

  • 파킨슨병은 대표적인 추체외로계 질환으로 중뇌 흑질 부위에 존재하는 도파민 신경세포가 점진적으로 소실되어 생깁니다. 이로 인해 도파민과 아세틸콜린 간 균형이 깨지면서 경직, 떨림, 이상운동증 등이 나타나죠. 헌팅턴병 등 다른 신경퇴행성 질환에서도 유사한 추체외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2) 약물 부작용

  • 정신질환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항정신병약(신경안정제)이나 일부 항구토제, 항어지럼약 등이 추체외로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고용량 혹은 장기간 복용 시 약물성 파킨슨증처럼 경직과 떨림, 이상운동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처방 시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하고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3) 뇌 손상 및 기타 원인

  • 뇌졸중, 머리 외상, 뇌종양 등이 추체외로계를 침범하면 일시적 또는 영구적인 추체외로 증후군이 올 수 있습니다. 더불어 간질, 대사 질환, 중독성 물질 노출 등도 신경계 이상을 일으켜 유사한 운동 장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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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추체외로증후군의 치료 및 관리 방법

1) 약물 조절

  • 도파민 균형을 맞추는 파킨슨병 치료제(레보도파, 도파민 작용제 등)나 항콜린제 등을 사용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만약 항정신병약 등 특정 약물에 의해 유발된 증후군이라면 담당 의사와 상의해 복용량을 줄이거나 대체 약물로 변경해야 합니다.

2) 재활치료와 물리치료

  • 근육 경직과 보행 장애를 개선하기 위해 전문 물리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꾸준히 운동을 실시합니다. 근육 이완 운동, 균형 훈련, 유연성 향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증상을 줄이고 일상생활 능력을 보강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작업치료나 언어치료가 병행될 수 있습니다.

3) 정신/심리 지원

  • 추체외로 증상은 환자에게 큰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족과 주변인의 지지가 필수적입니다. 필요하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이나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복합적인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게 좋습니다.

4) 수술적 치료

  • 심한 파킨슨병 환자나 약물치료 효과가 제한적인 경우 뇌심부자극술(DBS) 같은 수술적 방법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이는 뇌 특정 부위에 전극을 삽입해 비정상 신호를 조절함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식입니다. 다만 고령 환자나 기저 질환이 심한 경우 수술 위험성이 있으므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추체외로증후군은 파킨슨병을 비롯해 각종 신경계 손상, 약물 부작용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운동장애 증후군입니다. 대표적으로 경직, 떨림, 이상운동증, 자세 및 보행 장애가 나타나며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약물을 조절해 도파민 균형을 맞추거나 재활치료를 통해 근력과 균형을 회복하면 증상을 크게 완화할 수 있으며 심리적 지지도 함께 이뤄져야 환자의 삶의 질이 향상됩니다.

특히 항정신병약이나 항구토제 등으로 인해 유발될 수 있으므로 해당 약물을 복용 중인 분은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며 복용량과 방법을 조절해야 합니다. 더욱 심각한 경우에는 뇌심부자극술 등 수술적 요법을 고려할 수도 있지만 환자 상태와 위험 요인을 신중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무엇보다 병에 대한 이해와 꾸준한 관리가 관건이므로 증상이 의심되면 전문의를 찾아 조기에 진단받고 맞춤 치료계획을 세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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