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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알칼리포스파타제 수치 : 낮음, 높음 의심 질환은?

by rufkm 2025.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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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이나 병원에서 피검사를 받다 보면 알칼리포스파타제(ALP)라는 항목을 접하게 됩니다. 간, 뼈, 담관 등 다양한 조직에서 분비되는 효소로 수치가 높거나 낮으면 특정 질환을 시사할 수 있죠. 


1. 알칼리포스파타제(ALP)란?

1) 효소의 일종

  • 알칼리포스파타제(ALP)는 인산을 분해하는 효소로 간과 담관, 뼈, 장 등 다양한 조직에서 생성됩니다.
  • 주로 담즙(담관)과 뼈 조직 대사에 관여하며 혈액검사로 ALP 수치를 측정해 간, 담관, 뼈 상태를 간접적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2) 검사 목적

  • ALP 수치가 크게 높거나 낮으면 간질환(담관 막힘 등)이나 뼈질환(골다공증, 파제트병 등) 가능성을 살피게 됩니다.
  • 다른 간기능 수치(AST, ALT, 감마-GT 등)와 함께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질환 감별에 도움을 줍니다.

3) 소아/청소년, 임신부에서 높게 나타나기도

  • 성장기 아이나 청소년의 경우 뼈가 빠르게 자라며 ALP가 높을 수 있고 임신부도 태반에서 ALP가 분비되므로 ALP 수치가 일반 성인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가 흔합니다.



2. ALP 정상 범위

1) 대략적 기준

  • 혈청 ALP의 일반적인 정상 범위성인의 경우 보통 약 40~130 U/L 정도로 알려져 있으나 검사방법과 시약, 검사실마다 기준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 성장기 청소년이나 임신부는 이보다 더 높은 수준을 정상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2) 연령, 성별, 검사실별 편차

  • 검진 결과를 해석할 땐 검사 기관이 제공하는 참고 범위를 우선 확인해야 합니다.
  • 소아나 청소년의 경우 350 U/L 이상까지도 정상 범위로 설정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차이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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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ALP 수치가 높을 때 (High ALP)

1) 간/담관 질환

  • ALP가 높게 나온다면 담즙 정체, 담낭염, 담관 결석, 간염, 간경변 등이 의심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감마-GT(GGT)나 빌리루빈, AST/ALT 등 다른 간기능 수치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 담도가 막히거나 협착되면 ALP가 급상승하는 경우가 흔하며, 담즙 배출이 원활치 않을 때 나타납니다.

2) 뼈 관련 문제

  • 뼈가 과도하게 분해/재형성되는 병(예: 파제트병), 골절 치유 과정 등에서도 ALP가 높아집니다.
  • 전이성 골암, 골육종 등 뼈에 병변이 있을 때도 상승할 수 있으므로 연령대와 임상 증상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3) 임신, 소아/청소년의 경우

  • 임신 후반기에는 태반이 ALP를 많이 생성하므로 수치 상승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 소아/청소년에서도 성장판 활성화 등으로 ALP가 높을 수 있어 단독으로 질환을 의심하기 어렵습니다.

4) 원인 파악

  • ALP 상승이 발견되면 간기능 검사(ALT, AST, GGT, 빌리루빈 등)와 뼈 관련 검사(칼슘, 인산, 방사선 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해 간성 원인인지 골성 원인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4. ALP 수치가 낮을 때 (Low ALP)

1) 영양결핍 및 저인산증

  • ALP가 정상 이하로 너무 낮다면 영양 결핍(단백질, 미량영양소 불균형), 저인산증 등 대사 문제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 극단적인 식이제한이나 소화흡수 장애가 있는 경우 낮아지기도 합니다.

2) 갑상선 기능항진 약물, 호르몬 이상

  • 드물게 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나 스테로이드성 약물 사용 시 ALP가 떨어지는 사례가 보고되기도 합니다.
  • 하지만 이 경우 다른 임상 지표도 함께 살펴야 정확한 원인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3) 상대적으로 임상적 중요도 낮음

  • 실제 임상에서 ALP 수치가 극단적으로 낮은 경우는 흔치 않으며 대개 의학적으로 큰 문제를 유발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영양 상태나 대사 이상 유무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5. ALP 검사 시 주의사항 및 해석

1) 약물 영향

  • 일부 약(항경련제, 스테로이드, 피임약 등)이 ALP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검사 전 복용 약물을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2) 소아/청소년, 임산부

  • 앞서 언급했듯이 이 그룹은 정상 ALP 범위가 높을 수 있습니다. 일반 어른 수치와 단순 비교하면 오해할 수 있으므로 해당 연령, 상태에 맞는 기준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3) 다른 검사 결과와 종합판단

  • ALP 단독으로는 정확한 질환 구분이 어려우므로 간기능검사(GGT, AST, ALT), 빌리루빈, 칼슘·인산 수치, 영상검사(초음파, CT 등) 등을 종합해 진단해야 합니다.



6. 관리와 예방

1) 간/담관 건강 유지

  • 담즙 정체나 간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과음/흡연을 피하고 짠 음식이나 고지방 식이를 줄이며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간염 바이러스 예방 접종(예: B형 간염 백신), 정기검진 등을 통해 간 건강을 지키는 습관을 들이십시오.

2) 뼈 건강 관리

  • 중/노년층, 여성 갱년기 등에서 골밀도 관리가 중요합니다. 칼슘과 비타민D 섭취, 적절한 햇빛 노출, 규칙적 근력 운동으로 골다공증 예방을 실천하세요.

3) 정기 검진

  • ALP는 특정 질환 조짐을 미리 알려주는 지표가 될 수 있으므로 건강검진 시 유심히 살펴보고 이상 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알칼리포스파타제(ALP) 수치는 간/담관, 뼈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하나의 지표로서 정상 범위를 벗어나 높거나 낮으면 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특히 ALP가 높으면 담도 폐쇄나 뼈 질환을 의심해보고 낮으면 드물게 영양결핍, 대사 문제 등을 고려합니다.

  • 다만 연령, 임신, 성장기 등 생리적 요인으로도 변동이 클 수 있으므로 다른 검사(간기능, 혈청 칼슘, 인 등) 및 임상증상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 건강검진에서 ALP 수치가 의심스럽게 나왔다면 전문의 상담과 함께 올바른 식습관, 운동, 음주, 흡연 제한 등으로 간과 뼈 건강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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